오랜만에 오랫만에 중 바른표현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정말 반가운데요, 우리는 '오랜만에'라는 단어를 표기할 때 '오랫만에'로 적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로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표기가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랜만에'가 바른 표현입니다. '오랜만에 오랫만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표기할 때 혼동하기 쉬운데요, 아래와 같이 두 단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어떤 일의 시점에서 긴 시간이 경과한 후'라는 의미입니다. '오랜만'은 '오랜+만'으로 구성된 단어가 아니라 '오래간만'의 준말로서 그 자체가 명사입니다. 따라서 '시간적으로 길게'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 '오래'라는 단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으며, '오랫만에'라는 단어는 애초부터 없습니다. '오랜만에'는 '오.. 바른용어 2017. 12. 25. 틀리기 쉬운 말 혈혈단신 홀홀단신 우리는 주변에서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식 하나없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있는가 하면, 사고로 가족들이 모두 사망해 혼자된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를 '혈혈단신' 또는 '홀홀단신'이라고 표현하는데요, '혈혈단신 홀홀단신' 중 어느 단어가 맞는 표현일까요?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혈혈단신이란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홀몸'이라는 뜻의 명사입니다. 그래서 의지할 사람이 전혀없는 고아나, 난민, 독거노인 등 외로운 사람을 가리켜 '혈혈단신이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홀홀단신'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홀홀'이라는 말은 '짝이 없거나 하나뿐이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접두어 '홀'을 겹쳐 쓴.. 바른용어 2017. 12. 16. 배필 베필 중 바른 표현은 결혼 적령기가 되면 누구나 자신의 배필을 만나기 마련인데요, '배필'로 적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베필'로 적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필 베필' 중 어느 표기가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필'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배필이란 부부로서의 짝이 될 사람, 즉, 남편 또는 아내가 될 짝 (자신의 배우자가 될 짝)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배필'을 '베필'로 적으면 안되는 이유는 '배필'은 한자어로서 '配匹(배필)'로 적으며, '베필'이라는 단어는 애초부터 없기 때문입니다. 配匹(배필)의 개별한자 뜻은 (配 : 짝지을 배) (匹 : 짝 필)이며, 말 그대로 남편이나 아내가 될 짝을 뜻합니다. (배필 O) (베필 X) 1. 뜻(의미) ① 남편이나 아내가 될 짝 (부부로서의 짝이 될 사람 또는 배.. 바른용어 2017. 11. 18. 베풀다 배풀다 중 바른 표현은 자주 사용하지만 맞춤법이 헷갈리는 단어 가운데 '베풀다'와 '배풀다'가 있습니다. 가령 '관용을 베풀다'와 '관용을 배풀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용을 베풀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베풀다 배풀다'의 맞춤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베풀다는 '남을 도와주어 혜택을 받게 하거나, 남을 위해 어떤 일을 벌인다'는 의미를 지닌 타동사로 그 어원은 '베프다'이므로, 첫 글자를 '배'가 아니라 '베'로 표기해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따라서 올바른 맞춤법은' 베풀다'가 되는 것입니다. 1. 뜻 ① 남을 도와주어 혜택을 받게 하다. (예) 관용을 베풀다. 자비를 베풀다. (예) 은혜를 베풀다. 선처를 베풀다. (예) 동정을 베풀다. 호의를 베풀다. (.. 바른용어 2017. 11. 11. 까다롭다 까탈스럽다 차이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말 중에는 '까다롭다와 까탈스럽다'가 있습니다. 이 두 말은 조건이나 절차 등이 복잡해 처리하기 어렵거나 사람의 성격이 별나서 맞추기 어렵다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데, 의미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두 단어의 차이는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까다롭다 까다롭다는 처음부터 조건이나 절차 등이 복잡하거나 엄격해 다루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사람의 성격이 별난 것을 미리 알고 있을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2. 까탈스럽다 까탈스럽다는 어떤 조건이나 절차를 진행하면서 복잡하거나 엄격함이 도출되어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사람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별나다고 느껴 맞추기 어려울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참고로 표준어규정 제3장 제4절 제25항에서는 .. 바른용어 2017. 10. 25. 설레다 설레이다 맞춤법 설명 살아가는 동안에 누구나 가슴이 설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가슴이 쿵당거리면서 마음이 한없이 설레게 되는데요, '설레다'라는 단어는 간혹 '설레이다'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두 단어가 모두 표준어일까요? '설레다 설레이다' 중에 하나만 표준어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설레다'가 표준어이고 '설레이다'는 비표준어입니다. 설레는 마음은 본인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지 남이 설레라고 강요하거나 바란다고 설레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설레이다'에서처럼 피동접사 '이'가 붙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설레다'는 '마음이 들떠 가라앉지 않는다'는 의미의 자동사입니다. 마음이 설레는 것은 본인 스스로 설레게 되는 것이므로 피동접사를 붙이지 않고 그냥 '설레다'로 표현하는 것이.. 바른용어 2017. 10. 24. 딴지 딴죽 걸다 뜻이 혼동되는 말 중에 '딴지 딴죽'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주로 '걸다' '놓다'와 결합되어 쓰이는데요, 뜻이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의미에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딴지는 아예 처음부터 반대한다는 개념이고, 딴죽은 이미 동의했던 일을 어긴다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딴지와 딴죽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딴지는 어떤 일에 대해 반대 또는 방해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딴죽은 이미 동의 또는 약속했던 일에 대해 딴전을 부리는 것입니다. 즉, 딴지는 아예 처음부터 반대한다는 개념이고, 딴죽은 이미 동의 또는 약속한 일을 어긴다는 개념이 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주로 '딴지 걸다' '딴죽 걸다' 또는 '딴지 놓다' '딴죽 놓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바른용어 2017. 10. 1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