낟알 낱알 차이 낟알과 낱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기 쉬운 단어가 '낟알 낱알'입니다. 언듯 생각하면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단어인 것 같지만 사실은 맞춤법이 아니라 그 뜻이 서로 다른 단어인데요, 낟알 낱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아직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을 뜻합니다. 여기서 '낟'은 껍질이 있는 곡식의 알맹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 많은 호두나무 중 이 나무에 열리는 호두의 낟알만 유난히 굵다. (예) 이렇게 낟알이 굵은 땅콩은 처음보는 것 같다. (예) 곡식의 낟알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예) 보리를 털고나니 마당에 낟알이 많이 흩어져 있다. (예) 할머니는 논에 떨어진 낟알을 하루종일 주워 담고 계셨다. '낟'은 홀로는 잘 쓰이지 않고.. 바른용어 2019. 6. 15. 숟가락 숫가락 중 바른 표현은 우리말을 표기하다 보면 참으로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젓가락은 받침이 'ㅅ'인데 숟가락은 받침이 'ㄷ'이어서 '숫가락'으로 적으면 맞춤법이 틀리게 됩니다. 이에 '숟가락 숫가락'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한글맞춤법규정 제29항에 근거하여 규정대로 적기 때문입니다. (숟가락 O) (숫가락 X) 한글맞춤법규정 제29항에서는 "끝소리가 'ㄹ'인 말과 또 다른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고 규정하면서 '반짇고리, 사흗날, 삼짇날, 섣달' 등의 단어처럼 '바느질, 사흘, 삼질, 설'이 '고리, 날, 달'과 결합하면서 그 받침의 발음이 'ㄷ'으로 소리 나는 것들은 'ㄷ'으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숟가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밥 .. 바른용어 2019. 2. 7. 웃어른 윗어른 중 표준어는 집안 어른 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가리킬 때 우리는 '웃어른' 혹은 '윗어른'이라고 하는데요, 웃어른 윗어른 중에 어떤 말이 맞을까? 일반적으로 웃어른 윗어른은 혼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말이 표준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표준어규정(제2장 제2절 제12항)에 의하면 웃어른이 바른 표현이고, 윗어른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웃어른 O) (윗어른 X) 국립국어원에서는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윗'을 사용하고 위와 아래의 대립이 없을 때는 '웃'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는 경우는 '윗'을 사용하여 윗도리(아랫 도리와 대립), 윗니(아랫니와 대립), 윗목(아랫목과 대립) 등으로 표현해야 하며, 위와 아래의 대립이.. 바른용어 2018. 12. 21. 마저 마져 맞춤법 간략 설명 '마저'와 '마져'는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가령 "친한 친구마저 내 곁을 떠났다"와 "친한 친구마져 내 곁을 떠났다" 중에 어떤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친한 친구마저 내 곁을 떠났다"가 올바른 문장입니다. (마저 O) (마져 X) 그럼 마저 마져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음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마져'는 원래부터 없는 말이며 '마저'가 표준말입니다. 마저는 부사로 사용될 때는 앞말과는 띄어 써야 하며, 조사로 사용될 때는 앞말에 붙여 써야 하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저 ① 마저가 부사로 쓰일 때 '남김없이 모두 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하던 숙제를 마저 하고 저녁을 먹도록 해라. (예) 그는 콜.. 바른용어 2018. 11. 30. 밭을 매다 메다 맞춤법 매우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번번이 헷갈리는 말이 '매다와 메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더 헷갈리는 경우가 '밭을 매다 메다'인데요 '밭을 매다'가 맞을까요 '밭을 메다'가 맞을까요? '밭을 매다 메다'의 올바른 맞춤법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밭을 매는(메는) 경우는 '밭을 매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밭을 매다 O) (밭을 메다 X) 많은 분들이 '밭을 메다'로 잘못 알고 있어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음이 비슷해서 더 혼동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매다'와 '메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매다는 '끈이나 줄 따위를 풀어지지 않게 묶거나, 잡풀을 뽑거나, (목을) 매다'라는 의미를 지닌 타동사입니다. 따라서 넥타이를 매다, 운동화 끈을 매다, 밭을 매다 등.. 바른용어 2018. 11. 20. 들러 들려 차이 간략 설명 '들러'와 '들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들러 들려'가 있는데요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껌을 샀다"와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려 껌을 샀다" 중에 어느 문장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편의점에 들러 껌을 샀다'가 맞습니다. (편의점에 들러 O) (편의점에 들려 X) '들러'와 '들려'는 발음이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말입니다. '들러'의 기본형은 '들르다'로 '지나가는 길에 잠시 어떤 곳에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따라서 출근길에 껌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가 잠시 머무른 경우는 '편의점에 들러 껌을 샀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럼 '들려'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게 될까요? '들려'의 기본형은 '들리다'로 '소리를 듣게 되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 바른용어 2018. 10. 17. 쓰레받기 쓰레받이 맞춤법 얼마 전 청소용품에 붙어 있는 라벨에 '쓰레받이'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쓰레받이'가 정말 맞는 말일까요? 저는 평소 '쓰레받기'를 표준어로 알고 있었기에 혼란스러웠습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쓰레받기 쓰레받이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쓰레받이가 아니라 쓰레받기가 표준어로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쓰레받이를 표준어로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쓰레받기의 어감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쓰레받기쓰레받이' 중 표준어는 쓰레받기입니다. (쓰레받기 O) (쓰레받이 X) 빗자루로 쓸어모은 쓰레기 따위를 쓸어담는 청소도구를 말합니다. '쓰레받기'의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틀리기 쉬운 단.. 바른용어 2018. 8. 17.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