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가 되면 누구나 자신의 배필을 만나기 마련인데요, '배필'로 적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베필'로 적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필 베필' 중 어느 표기가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필'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배필이란 부부로서의 짝이 될 사람, 즉, 남편 또는 아내가 될 짝 (자신의 배우자가 될 짝)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배필'을 '베필'로 적으면 안되는 이유는 '배필'은 한자어로서 '配匹(배필)'로 적으며, '베필'이라는 단어는 애초부터 없기 때문입니다.
配匹(배필)의 개별한자 뜻은 (配 : 짝지을 배) (匹 : 짝 필)이며, 말 그대로 남편이나 아내가 될 짝을 뜻합니다. (배필 O) (베필 X)
<배필>
1. 뜻(의미)
① 남편이나 아내가 될 짝 (부부로서의 짝이 될 사람 또는 배우자로서의 짝이 될 사람)을 뜻함.
② 참고로 천생배필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천생배필은 결혼 상대자로 하늘이 미리 정해준 자신의 짝을 뜻하는 말입니다.
2. 품사
품사는 명사입니다.
3. 예문
① 나는 늘 착한 그녀를 나의 배필로 여겨왔다.
② 어머니는 어머니 친구의 딸을 나의 배필로 정해놓으셨다.
③ 그 노총각은 꿈에 그리던 배필을 만나 곧 결혼하게 되었다.
④ 하늘이 미리 정해준 짝을 천생배필이라고 한다.
⑤ 자신에게 꼭 맞는 배필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⑥ 나는 당신의 배필이 될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베필>
'배필'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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