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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못가리는아이 야뇨증이란 무엇인가요?

고두암 2016. 10. 28.

- 소변못가리는아이 / 야뇨증이란 무엇인가요? -

밤에 자다가 오줌싸는 증상이 1주일에 2회 이상이며, 그런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

되면 '소변못가리는아이'라고 하며, 아이의 나이가 5세 이상에서 초등학교 이하이면

소아야뇨증에 해당합니다.   

 

소아야뇨증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중 남자가 15%, 여자가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학생은 1% 정도, 어른도 약 0.5% 정도가 소변을 못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뇨증 종류>

1.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

출생 후 한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로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함

 

2. 이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

적어도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로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함 

 

 

3. 다증상성 야뇨증

낮에 요실금이나 빈뇨(소변 횟수가 하루 8회 이상), 급박뇨(한번 소변이 마려우면

소변을 잘 참지 못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가장 흔한 소아야뇨증은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으로 야뇨증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뇨증 원인>

1.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야간 다뇨(항이뇨호르몬 분비기능의 이상), 야간방광용적 감소, 수면시 각성장애,

유전성, 심리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2. 이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  

대부분 심리적인 요인 또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나타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과정에서 엄마와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신체적으로 또는 인지적으로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변훈련을 강요한

다거나 반대로 부모 자신이 무관심해 전혀 훈련을 시키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동생의 출생, 유치원

입학, 이사, 친구와 갈등, 부모로부터의 격리,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게 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다증상성 야뇨증

주로 방광이나 요도 괄약근의 이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한 후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중에 특히 변비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변비가 있는 아동들의 약 1/3에서 야뇨증이 동반되어 있고 변비 치료 후

약 2/3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뇨증 치료>

① 잠자기 전에는 목이 마를 때를 제외하고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아이가 딱딱한 대변을 보거나 일주일에 3번 이하로 대변을 본다면 변비치료를

해야 합니다.

 

③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아이는 소아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행동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야뇨경보기를 잠옷에 부착하는데, 오줌을

면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아이가 스스로 잠에서 깨게 됩니다. 나중에는 오줌을

누기 전에 스스로 일어나 소변을 보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약물요법으로 삼환계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이미프라민과 항이뇨호르몬인

데스모프레신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주간 배뇨이상 증상(빈뇨, 급박뇨 등)이

동반된 경우 방광근육 이완 기능을 가진 항콜린성 약물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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