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형태에 따라 약 먹는 방법이 다릅니다. 약은 산제(가루약), 액제(물약), 정제(타불렛)를
비롯해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그 형태에 따라 약 먹는 방법은 각각 다릅니다. 그럼 형태
별 약 복용은 어떻게 하는지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약 복용 방법>
1. 트로키
입안에 넣은 후 천천히 침으로 녹여서 입속의 점막, 목구멍 등에 흡수시키는 약으로, 씹어서
먹거나 약이 녹은 침을 뱉으면 안됩니다. 주로 입안이나 목구멍 염증에 사용되는 항생물질이
들어있습니다.
2. 설하정
혓바닥 밑에 정제를 넣고 있으면 점막을 통해 약성분이 흡수되게 되어있습니다.
3. 츄어블 정제
씹어서 복용하는 약이므로, 그냥 꿀꺽 삼키면 안됩니다.
4. 장용정
정제 표면에 특수 코팅을 씌워서 위의 산성에는 녹지 않고 창자 속의 알카리성에서만 분해
되어 녹게 되는 정제이므로, 약을 씹어서 삼키면 위 속에서 용해되어 위를 상하게 하거나
또는 약성분이 분해되어 효력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캅셀제
교갑 속에 들어 있는 캅셀제는 그냥 들어있는 채로 물로 삼켜 복용해야 합니다. 교갑을 벗
기고 속에 들어있는 약만 복용하면 안됩니다. 또한 마시는 물이 적으면 캅셀이 식도점막에
달라붙어 내려가지 않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물로 복용해야 합니다.
6. 액체(물약)
먹는 양이 병에 눈금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첨부되어 있는 스푼이나 조그만 컵으로 일정량
을 복용해야 합니다. 병에 입을 직접 대고 마시면 남은 약이 오염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량을 복용할 수도 있으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또, 현탁제라고 하는 고체분말을 액체 속에 현탁시킨 약제가 있는데 복용할 때는 반드시
흔들어 섞어서 복용해야 합니다. 흔들지 않고 그냥 마시다 보면 나중에 침전된 양이 많아
져서 복용량이 틀리게 됩니다.
7. 산제(가루약)
물과 함께 가루약을 입 속에 털어 넣어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린이나 노인들이
이런 식으로 복용하면 가루약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서 질식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스푼
에 물을 담고 거기에 가루약을 녹이거나 개어서 먹도록 합니다.
<약 복용 회수와 시간>
횟수와 시간은 의사나 약사의 지시대로 정확하게 지켜야 합니다. 복용하는 시간은 흔히
식전복용, 식간복용, 식후복용 3가지가 있습니다.
식전복용은 식사하기 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으로 위장약이나 당뇨병 치료약,
구충제, 불쾌한 냄새가 있는 약 등을 식전에 복용합니다. 또 젖먹이 유아의 경우 젖을
먹인 다음에 약을 먹이면 토하기 쉬우므로 식전이 좋습니다.
식간복용은 식사 2시간 정도 후인 공복시 복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에서 용해되지
않고 창자 속에서 녹게 되어 있는 약은 공복시에 복용해야 흡수가 빠릅니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등의 치료약, 기침약, 항생제는 필요한 혈중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일정한
시간마다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후복용은 식사 후 30분 뒤에 복용합니다.
<약 복용시 물과 우유>
약은 보통 따뜻한 맹물로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때로는 우유와 함께 마셔도 됩니다.
그러나 항생제 제제는 우유와 같이 복용해서는 안되는데, 우유 속의 칼슘과 결합하여
흡수되지 않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또, 빈혈 치료제인 철분제, 칼슘제, 마그네슘제, 알루미늄제 등의 제산제와 항생제인
사이클린을 우유와 같이 복용해도 불용성 침전이 되어 흡수가 나빠집니다. 또 장용정
을 우유와 같이 복용하면 위가 알카리성이 되어 장용정이 위 속에서 용해될 수 있으
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주의할 사항은 약을 복용할 때 술과 같이 마셔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특히
수면제, 진통제, 신경진정제 등을 술과 같이 복용하면 약물 작용이 더 강해져서 위험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변못가리는아이 야뇨증이란 무엇인가요? (0) | 2016.10.28 |
---|---|
잠잘오게하는방법 뭘까 (0) | 2016.10.26 |
계단오르기 운동방법 효과 요약 설명 (0) | 2016.10.24 |
소변색이 탁해요 (갈색 콜라색 붉은색) 그 이유는 (0) | 2016.10.18 |
뇌경색이란 무엇인며 예방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0) | 2016.10.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