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혹사시키는 주범은 굽이 높은 신발인데, 하이힐 발가락 통증 족부질환 바로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하이힐
을 신으면 왠지 더 날씬해 보이는 것 같고, 더 당당해진 느낌이 들지만 발가락 통증으로 남몰래 눈물 흘린 여성
또한 많을 겁니다.
각종 족부질환을 유발하는 하이힐은 처음에는 발이 까지고 아픈 것에서 시작해 점차 종아리까지 당기고 허리
까지 아파오더니 이제는 발가락이 휘고 걷는 것조차 힘들게 되어 어디에 가더라도 앉을 곳부터 찾게 됩니다.
실제로 하이힐은 발가락 통증을 일으켜 다양한 족부질환을 유발시키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
소건막류, 지간신경종, 하지정맥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10cm가 훌쩍 넘는 킬힐까지 유행해 하이힐로 인한
발가락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질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돌출되거나,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에 엇갈
리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족무지외반, 버선발이라고도 하는데, 좁고 높은 하이힐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발이 피곤하고 뻐근한 느낌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 관절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걸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져 오래 걷지 못할 수 있으며, 심해지면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건막류>
새끼발가락이 돌출되어 발의 바깥쪽이나 발바닥 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지외반증과 같은 이유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새끼발가락 옆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빨갛게 되고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기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으나 점차 통증이 생기고 휘어진 각도가 심하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데, 요즘은
키높이 깔창을 사용하는 남성이 늘어 남성 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간신경종>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혹은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 통증이 생기는데, 발가락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과 자극을 받아 손상되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불로 지지는 것 같은
통증이나 저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신발을 벗고 쉬면 통증이 사라지는 듯하다가 발을 주무르면 다시 통증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
하이힐을 신는 여성이라면 경계해야 할 질환입니다. 종아리 부근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현상은 발과 다리의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생기는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데, 하이힐을 신어 다리와 발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특정한 혈관에 혈액이 급속도로 모이면서 혈관벽을 밀어내 혈관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족부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하이힐을 꼭 벗어야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하이힐을 지속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굽의 높이가 3~4cm 정도로 적당
하여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굽이 다른 여러 종류의 신발을 번갈아 가며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발이 많이 피로한 날은 족욕을 하는 것이 좋은데, 따뜻한 물에 오일을 몇방울 떨어뜨린 후 휴식을 취하면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혈액순환에도 좋습니다. 또 발이 피로해지면 신발을 잠시 벗어두고 발가락 사이를
벌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족부 질환의 경우 참다가 심한 변형이 찾아온 후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도 쉽고 치유 경과도 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발에는 26개의 작은 뼈와 33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와 38개의 근육이 존재합니다. 발은 단순히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 다음으로 우리 몸에서 혈액을 조절할 수 있는 곳이므로, 매우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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