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필름 끊김 현상과 음주 즉 블랙아웃현상에 대하여

고두암 2015. 9. 30.

술을 많이 먹고 난 후 전날 기억을 상실하는 블랙아웃현상 즉, 필름 끊김 현상과 음주와는 상당한 관련이

있는데, 필름 끊김 현상이 지속되는 사람은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다 필름이 필름이 끊기는 현상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술이 대뇌에

영향을 끼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과음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계속해서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길 경우는 알코올성 치매일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필름이 끊기게 되면 다음날 많은 고민으로 스트레스 역시 증가하게 되는데요, 기억이 없는 동안에 자신이

어떤 행동이나 실수를 했는지 전혀 알수가 없기에 불안과 초조로 인해 정신건강에도 악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런 알코올성 치매 초기증상인 베르니케-코사코프 증후군은 과도한 음주로 비타민의 일종인 티아민이

결핍되면서 기억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인데, 이 때 기억력이 점차 떨어지는 초기 증상을 알아채지 못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혼수나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술로 인한 기억력 저하는 곧 '뇌의 경고 신호'인 셈인데요, 일단 손상된 뇌는 회복이 힘들지만, 약물치료

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과도한 음주와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영원히

기억력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과음이 원인이 되는 알코올성 치매는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치매와는

달리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 치매환자보다 화를 심하게

내고 평상시보다 폭력적일 수 있습니다.

 

 

성인 치매의 15%를 차지하는 알코올성 치매는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 농도는 나이에 비례하지 않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30~40대 알코올 중독환자

에게서도 알코올성 치매는 상당수 나타납니다.

 

요즘은 알코올 중독환자가 아니더라도 과음하는 음주문화로 인해 20~30대 젊은이들에게 남녀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자신을 관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음하게 되면 결국

알코올 중독환자가 되면서 만성적인 블랙아웃현상을 겪게 되겠지요?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금주가 최선이며, 불가능하다면 절주라도 해야 하는데, 알코올이 기억능력

담당 세포에 혼선을 주기 전에 알코올 섭취를 멈추어야 합니다.

 

알코올로 인한 뇌손상을 막으려면 남성은 음주시 1주일에 14잔 - 1회에 5잔 이하, 여성은 1주일에 7잔 -

1회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랙아웃현상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평소 엽산과 티아민

이 풍부한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모두 적당한 알코올 섭취로 필름 끊김 현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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