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닥달 닦달 맞춤법

고두암 2020. 7. 2.

사람을 단단히 윽박질러 혼을 낼 때 우리는 '닥달하다' 또는 '닦달하다'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닥달 닦달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닥달 닦달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을 단단히 윽박질러 혼을 냄'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은 '닦달'입니다. 따라서 '닥달'은

잘못된 표현이며 '닦달'이 바른 표현입니다. (닥달 X) (닦달 O)

 

(예) 아이를 너무 닦달하면 기가 죽는다.

(예) 아이는 부모가 닦달하자 가출했다.

(예) 그는 아내의 닦달에 몸서리를 쳤다.

(예) 공부 때문에 아이를 닦달하지 마라.

(예) 그는 부하직원을 너무 닦달하는 것 같다.

 

 

우리가 '닦달'을 '닥달'로 잘못 표현하는 이유는 아마도 발음이 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닥달'은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이기 때문에 '닥달'로 표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닦달'은 '사람을 윽박질러 혼을 냄'이라는 의미 외에도 '다루기 편하게 손질하고 매만짐'

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 제사상에 쓸 닭을 닦달하다.

(예) 그는 지게를 닦달하고 있다.

(예) 그는 새총 손잡이를 닦달하고 있다.

(예) 그 노인은 틈만 나면 나무지팡이를 닦달하곤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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