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바이러스 수막염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겠
습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10세 미만 아동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7~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이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뇌수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
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열과 두통, 구토 증세가 동반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
이며,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도 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엔터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
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 가래 및 분변에 노출되거나 이에 오염된 물품에 접촉하여
전염됩니다.
<바이러스 수막염 증상>
발열, 구역, 두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
회복되기도 하나, 열, 두통, 구토증세가 지속되면 이를 완화시키는 치료가 필요
하며, 건강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2주 이내에 회복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진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드물게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비해 세균성 수막염은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간균, 수박구균 등 세균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초기증상은 바이러스 수막염과 비슷하지만,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심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기까지도 하므로, 즉시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세균성 수막염의 예방접종은 2013년 3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었으며,
생후 2개월에서 59개월 유아는 의사와 상의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비해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 백신이 없습니다.
<바이러스 수막염 예방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상미 상근심사위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
종이 없으므로,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해
공용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및 참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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