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복세편살 뜻

고두암 2016. 8. 22.

문장을 줄여서 만든 단어 '복세편살 뜻'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라는 말입니다.

즉, 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며 마음 편하게 살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배역 박성웅)라는 인물이 한 말로, 영화 속 대사

였습니다. 

 

 

복세편살은 얼핏 생각하면 고사성어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라는 말에서 첫글자만 따서 만든 말입니다. 그러면 복세편살의 예문을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① "다가오는 신년에는 복세편살세요!" 

② "친구야! 요즘 복세편살하고 있지?"

③ "취업하지 못했다고 고민하지 말고 복세편살해!" 

④ "정신건강에는 복세편살이 최고다."  

⑤ "행복하게 살려면 복세편살해야 한다."

 

 

왜 이런 신조어가 유행할까?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구조와 함께 스마트폰

문화로 인해 SMS와 SNS를 많이 사용하므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짧은 단어를 선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줄임말 신조어는 우리말의 정체성을 훼손할 우려가 높습니다. 요즘은

순우리말 단어가 있음에도 외래어를 선호하여 우리말 순화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는데, 여기에다 이런 황당한 줄임말 까지 가세한다면 우리말의 미래는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말을 줄여서 사용하는 것은 예로부터 유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말을 다

줄여서 사용한다면 기존의 우리말은 퇴화하고 우리는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상에서는 간편한 신조어를 사용하더라도 일상생활 속

에서 대화할 때는 사용을 삼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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