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왕따란 왕따 뜻

고두암 2016. 4. 3.

집단 따돌림 현상이 청소년 사이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왕따란 단어는 왕따돌림의 준말입니다. 왕따

뜻은 주변의 힘센 다수의 학생들에게 특정 학생이 2주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리적.언어적 폭력, 금품갈취

및 괴롭힘과 신체에 위해를 당하는 것입니다.

 

소위 왕따라고 불리는 학생은 주변의 힘센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데,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당하게 됩니다. 집단 따돌림 즉, 왕따는 피해자보다 가해자

가 사회적.신체적 힘이 우월한 상태에서 발생하지 때문에 피해자 혼자서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왕따란 청소년 사이에서 사용되는 은어로서, 왕따 뜻을 풀어보면 '왕'은 왕따돌림의 첫글자이며, '따'는

일반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따돌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남학생을, '따순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여학생을, '은따'는 학교에

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전따'는 전교생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개따'는 개인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집따'는 집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의미합니다. 

 

또 '생까'라는 은어가 있는데, 이 행동은 또래의 집단 사이에서 따돌리기 위해 피해 학생을 무시하는 행동

을 말합니다. '생까'가 된 학생은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어 학교에 적응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왕따는 영어로는 bullying 또는 mobbing이라고 변역됩니다. mobbing은 주로 직장에서 일어나는 장기적

이고 심리적인 괴롭힘을 언급할 때 더 자주 사용되며, bullying은 주로 학교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일어나

는 집단 괴롭힘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왕따,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 등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중반

이후부터입니다. 최근에는 집단 따돌림 현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의

죽음, 가해학생의 구속, 피해학생의 부모가 학교와 교육청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나 학생들 대다수가 학교생활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 '왕따 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왕따는 대다수의 학생에게 큰 불안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근래 우리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왕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집요함

따돌림하는 가해학생들이 끈질기게 피해학생을 괴롭히고 참다 못한 피해학생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할 정도로 매우 강한 집요함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2. 집단적인 은밀함

따돌림의 형태나 수법, 그리고 괴롭히는 언행의 내용이 매우 음습하게 이루어지고, 점차 집단화의 정도가

심화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따돌림이 학생들 간에 집단적으로 은밀히 이루어져 교사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게 됩니다. 

 

3. 따돌림을 장난으로 여김

가해학생들이 별 죄의식을 가지지 않고 따돌림 행위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따돌림에 동조하고 개입하는

것을 그저 한 번쯤 할 수 있는 장난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4. 따돌림의 정도가 매우 잔인

전혀 저항할 힘이 없는 장애아나 지체부자유아를 대상으로 할 정도로 따돌임의 정도가 매우 잔인하다는 것

입니다. 

 

 

 

왕따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초기 대응, 지속적인 관심, 전문적인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피해자의 부모나 가해자의 부모, 담임교사, 학교당국, 상담전문가 및 의료인이 적절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렸을 때 따돌림의 희생자가 되었던 아이들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따돌림을 받았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문제행동에 더 많이 노출되거나, 실업률이 높고,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더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해학생들도 언젠가는 자신도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선량한 학생들이 되기

바라며,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부모나 교사가 그 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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