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오월동주 유래와 뜻 한자 예문 등에 관한 상식

고두암 2015. 11. 30.

정치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자성어인 오월동주 유래는 손자병법에 전해옵니다. 오월동주 뜻은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말로, 원수지간이라도 같은 처지에 놓이면 서로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오월동주 한자는 吳越同舟이며, 오월동주 예문을 몇가지 들어보면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이왕 같은

처지가 되었는데, 우리 오월동주하는게 어떨까요?" 그들은 서로 뜻이 달랐지만 이익을 위해 오월동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吳越同舟의 개별한자 뜻은 '오(吳 : 오나라 오), 월(越 : 월나라 월), 동(同 : 한가지 동), 주(舟 : 배 주)'

이며, 그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 춘추시대 손무는 병법을 기록한 책인 <손자>를 쓰기도 했지만, 오나라 임금 합려를 도와 서쪽으

로는 초나라, 북쪽으로는 제나라와 진나라를 격파한 명장이기도 합니다.

 

<손자>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쓰는 방법에는 아홉가지 지(地)가 있는데, 그 마지막이 사지(死地)이다. 과감하게 싸우면 살지

만 망설이면 지고 마는 지(地)를 말한다. 사지에 몰렸을 때는 싸워야 한다.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

다면 병사들이 필사적으로 싸우기 때문이다.

 

 

이때 유능한 장수는 큰 뱀이 몸을 움직이는 것과 같이 병사들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해야 한다. 머리

를 치면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비고, 몸통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한꺼번에 덤비듯이

힘을 합해야 한다.

 

원수지간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비바람이 몰아치면 오나라 사

람이나 월나라 사람은 적개심을 버리고 서로 도와야 한다. 바로 오월동주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병사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아무리 사이가 나빠도 서로에게 같은 어려움이나 위기가 닥치면 서로 힘을 합해

해쳐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정치도 이와 비슷하므로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서로 이념과 추구하는 목적이 달라도 오월동주

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서로 경쟁 상대라고 하더라도

오월동주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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