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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치료는 올바른 배변습관과 좌욕 방법으로 고칠 수 있어

고두암 2015. 9. 1.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치질은 치핵과 같은 말이며, 잘못된 배변습관에서 비롯되는데, 치질치료는

올바른 배변습관과 좌욕 방법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신문을 본다거나, 항문에

무리가 가는 좁은 의자에서의 생활 등은 치질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질이 흔히 발생하는 경우는 임신, 불규칙한 배변이나 변비, 설사, 직장 질환이 있는 경우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며, 치질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습관이 지속되면서, 항문 또는 직장 주위

의 정맥 혈관이 늘어나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치질이 생기면 늘어난 정맥을 둘러싸고 염증이 생기거나 혈관 속에서 혈액이 응고되기 때문에 가려움증과

통증, 심하면 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수술적 치료 이전에 잘못된 습관을 먼저 교정하여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치질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배변습관과 좌욕 방법으로, 대부분의 치질은 이 방법만

으로도 완쾌할 수 있으나, 악화된 첫날에는 항문 주위에 얼음 찜질을 하면서 출혈, 통증,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치질에 혈액 응고가 있거나 출혈이 반복되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할 때, 그리고

올바른 배변습관과 좌욕 방법으로도 잘 치료가 되지 않을 때인데, 이럴 때는 좌약정이나 연고를 사용할 수

있으나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치질이 없더라도 올바른 배변습관을 지키고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는 1주일에 3회 이상, 1회 2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필수라고 할 수 있으며, 식이요법으로 채소 등의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도록 해야 합니다.

 

 

치질치료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배변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변은 자율신경 기능에 의한 대장의 배출 운동으로 이뤄지므로, 너무 배에 힘을 주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대장의 자율기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변기에 앉아 2분 내에 배변이 시작되지 않으면, 매우 블편

하더라도 일어나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변의가 다시 생겨 못 참겠다 싶을 때 화징실을 가도록 합니다.

 

 

총 배변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배변시 신문을 읽거나 독서를 하는 것은 변비의 원인으로 작용

하므로 삼가해야 하며, 배변 후 가급적 화장지보다는 물로 세척해 주며, 평소에 변이 마려우면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로 가서 배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치질치료를 위한 올바른 좌욕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좌욕은 항문 주위와 회음부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염증과 부기 그리고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좌욕할 때는 물의 온도를 40~42℃(손으로 만졌을 때 따끈하게 느껴질 정도)로 유지하는데, 소독약이나

소금 등은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1일 1회, 10~15분간하는데, 배변 후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입니다.

 

 

일반 대야를 사용해도 되나, 좌변기에 올려놓는 플라스틱 좌욕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비데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온수를 10~15분간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좌욕 시에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며, 샤워기도 사용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짧고, 반신욕은 가온 부위가 넓어 효과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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