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언제나 그렇듯 우리에게 찾아오는 감기 빨리 낫는법은 무엇일까? 감기는 건강한 사람에게
좋은 병이라고 하는데, 살면서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걸렸다 나았다를 반복하는 병도 아마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걸리는 감기에도 근심에 잠기고, 빨리 낫지 않으면 더욱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며,
게다가 해마다 찾아오는 독감까지 겹치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매우 큰 병에 걸린 것처럼 한없는 걱정을
하곤 합니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로 대표되는 200여 종의 감기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병이지만, 엄밀하게 말해서는
몸의 저항력이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감기바이러스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수시로 우리 몸에 침투하는데, 걸리고 걸리지 않는 것은 바이러스가 아닌 내 몸의 저항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감기 증세가 심하고 오래가는 것도 사실은 바이러스의 독성이 심해서라기보다는 몸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이며, 우리 몸의 저항력을 가장 확실하게 높이는 방법은 충분한 휴식 뿐입니다.
감기는 좋은 병이라고 하는데?
감기는 내 몸의 변화를 감지하여 체력이 약해졌음을 경고하는 파수꾼 역할을 합니다. 즉, 감기에 걸렸다는
것은 무리를 했거나 체력이 거의 다 소모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럴 때 감기가 걸리면 '일만 하지 말고
이제는 건강도 챙겨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감기가 자주 걸릴수록 몸의 면역력을 키우게 되며, 긴장된 몸이 이완될 뿐 아니라, 긴장감이
해소되며, 뭉쳤던 근육도 풀리게 하는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음을 알아야 하며, 체중 조절을 해야 하는 중년
들에게는 '다이어트'가 되는 보너스 효과도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증상은 서로 다른데요,
감기는 피로감, 재채기, 기침과 코막힘으로 시작해서 열이 없거나 미열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통과 목이
따금거리고 간질간질함으로 느낄 수 있으며, 눈에 눈물이 고이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에 비해 독감
은 예고없이 갑지기 나타나며, 참기 어려운 고통을 수반하면서, 힘이 없고 목이 심하게 아프고, 고열, 마른
기침, 오한, 심한 근육통 및 두통이나 안구통 등의 증세로 나타납니다.
감기 빨리 낫는법은 무엇인가요?
감기바이러스는 항생제에도 죽지 않지만, 소염 진통제 등으로 감기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감기 빨리 낫는법은 바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입니다.
그러므로 금연을 하고 간접 흡연도 피하도록 하며, 물이나 과일 주스 같은 음료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
하며, 금주를 해야 합니다.
열이 나는 동안은 집에서 편하게 휴식하며, 목이 아픈 경우는 하루에 여러번 따뜻한 소금물로 목 안을 헹구
도록하며, 코가 막힐 때는 생리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 내어 코를 편안하게 합니다.
이렇듯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감기를 가장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하지만 감기가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귀에 통증이 있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39도 이상 올라가고
호흡이 짧아지는 경우나, 숨이 가쁘며 기침이 계속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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