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중과부적 뜻과 유래

고두암 2015. 8. 23.

자주 사용되는 고사성어 중에는 중과부적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중과부적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 뜻은 적은 무리로 많은 수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고, 한문으로는

衆寡不敵으로 표기하며, 개별 한자의 뜻은 '衆 : 무리 중, 寡 : 적을 과, 不 : 아니 부, 敵 : 대적

할 적'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상대와 승부를 할 때 숫자가 부족하면 "중과부적이야." 라고 표현하지요.

즉, 수가 적어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거나, 그럴거라고 예상될 때 "어휴~ 중과부적이네."

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습니다.

 

 

중과부적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국시대 천하를 돌아다니며, 왕도정치를 주장한 맹자가 이번에는 제나라에 도착해 선왕을

만났습니다.

 

"전하,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천하를 움켜지려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사옵니다."하자, "내 행동이 그렇게 나쁘단 말이요." 라고 제나라 선왕이 말했습니다.

 

 

맹자는 다시 "만약 작은 나라와 큰 나라가 싸우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라고 물었고, 선왕은

"큰 나라가 이기지 않겠소?"라고 답했습니다.

 

맹자는 말했습니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이기지 못하고, 적은 무리로 많은 수를 대적하지

못하기(즉, 중과부적) 마련입니다. 지금 제나라 주위로 여덟 나라가 있는데, 제나라가 주위의

여덟 나라를 이기려는 것이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이기려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렇게 말한 다음 맹자는 다시 말했습니다. "왕도로 백성을 다스린다면 백성은 저절로 따를

것이며, 천하도 전하의 뜻대로 움직일 것이옵니다."

 

맹자는 참으로 현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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