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살고기 살코기 중 바른 표현은

고두암 2020. 11. 19.

살고기와 살코기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살고기 살코기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살고기 살코기 중 바른 표기법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살코기가 바른 표현입니다. (살고기 X) (살코기 O)

 

한글맞춤법 제3장 제31항에서는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나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살고기가 아니라 살코기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① 'ㅎ' 소리가 덧나는 것

- 머리카락(머리ㅎ가락)

- 살코기(살ㅎ고기)

- 수캐(수ㅎ개)

- 수컷(수ㅎ것)

- 수탉(수ㅎ닭)

- 안팎(안ㅎ밖)

- 암캐(암ㅎ개)

- 암컷(암ㅎ것)

- 암탉(암ㅎ닭)

 

 

② 'ㅂ' 소리가 덧나는 것

- 댑싸리(대ㅂ싸리)

- 멥쌀(메ㅂ쌀)

- 볍씨(벼ㅂ씨)

- 입때(이ㅂ때)

- 입쌀(이ㅂ쌀)

- 접때(저ㅂ때)

- 좁쌀(조ㅂ쌀)

- 햅쌀(해ㅂ쌀)

 

참고로 ‘살’은 본래 ‘살ㅎ’과 같이 ‘ㅎ’을 지닌 말이었고, 이 ‘ㅎ’이 단일어에서는 탈락

하였지만 복합어에서는 일부 남게 된 것입니다. 즉 ‘살코기’는 ‘살+고기’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살’이 ‘ㅎ’을 가지고 있던 시기에 형성된 합성어로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이런 명사를 'ㅎ'종성체언이라고 합니다.

 

 

<살코기 뜻>

뼈나 기름기, 힘줄 등이 섞이지 않게 발라내어 살로만 된 고기

 

(예) 장조림을 하기 위해 살코기를 샀다.

(예) 나는 부드러운 살코기를 좋아한다.

(예) 요즘은 비만 방지를 위해 살코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해가 되셨습니까? 설명이 미흡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반응형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값다 갚다 맞춤법  (0) 2020.11.29
횟수 회수 맞춤법  (0) 2020.11.23
썻다 썼다 중 바른 표현은  (0) 2020.11.14
날짜 날자 중 바른 표기는  (0) 2020.1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