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물이 세다 새다 맞춤법 설명

고두암 2020. 1. 7.

'세다'와 '새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물이 세다'로 표현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물이 새다'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물이 세다'와 '물이 새다' 중에 어느 표현이 바른 표현일까요? '물이 세다 새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물이 세다 새다 맞춤법>

물통에 구멍이 나거나 지붕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새는 경우는 '물이 새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이 세다 X) (물이 새다 O). 그러나 물에 여러가지 성분들이 많아

센 물인 경우는 '물이 세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예) 이 물은 비누 거품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물이 세다. (물이 센 경우는 비누 거품이 잘 나지 않고 때가 잘 빠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말 많이 헷갈리지요?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헷갈릴 것 까지는 없습니다. 물통이나

수도관 등에서 물이 새는 경우는 '물이 새다'로 표현하고, 물에 여러가지 광물질들이

많아서 센 물인 경우는 '물이 세다'로 표현하면 됩니다.

 

 

<세다>

- 힘이나 기운 등이 많다.

- 행동이나 기세가 강하다.

- 능력이나 수준 등이 높거나 심하다.

- 팔자나 사주 등이 강해 좋지않다.

- 물에 광물질이 많이 섞여 있다.

- 물이나 바람, 불 등의 기세가 크다.

- 사물의 감촉이 딱딱하고 뻣뻣하다.

- 돈이나 물건 등을 하나씩 헤아리다.

 

 

*'세다'는 힘이나 기운 등이 많거나, 행동이나 기세가 강하거나, 능력이나 수준 등이

높거나 심하거나, 돈이나 물건을 하나씩 헤아리는 것 등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힘이

세다. 고집이 세다, 기가 세다, 돈을 세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새다>

- 액체가 틈이나 구멍으로 빠져 나오다.

- 기체가 틈이나 구멍으로 빠져 나오다.

- 빛이 틈이나 구멍으로 비치다.

- 소리가 일정한 범위에서 빠져 나가다.

- 돈이나 재산이 조금씩 부족해지다.

- 비밀이나 정보 등이 밖으로 알려지다.

- 모임이나 대열 등에서 슬그머니 빠지다.

- 대화나 토론 등이 다른 주제로 바뀌다.

- 가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가다.

- 날이 밝아 오거나 밤이 다 지나다.

 

*'새다'는 액체나 기체가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나오거나, 빛이 틈이나 구멍으로

비치거나, 날이 밝아오거나, 밤이 다 지나는 것 등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물이 새다, 비가

새다, 빛이 새다, 소리가 새다, 날이 새다, 비밀이 새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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