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 그리고 거북선 특징

고두암 2015. 10. 22.

임진왜란 7년 동안에 쓴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는 모두 7권의 책과 1권의 부록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래

이순신 장군은 일기에 아무런 이름도 붙이지 않았는데, 정조 때 <이충무공 전서>를 편찬하면서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난중일기에는 한산도. 명량. 노량해전(이순신의 3대첩)의 승리를 비롯해 1598년 노량 앞바다에서 전사

하기 전까지 바다 싸움의 기록이 상세히 담겨 있어, 국난을 이겨낸 수군 대장 충무공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항상 전투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전쟁터에서의 생활, 인간 이순신의 모습과 생각, 부하를 사랑하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 전투 상황에 관한 기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난중일기>는 당시 조선 사회의

모습과 조선 수군의 모습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인의 글답게 간결하면서도 진실성이 넘치는 문장은 큰 예술적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인물 중에는 자세한 기록이 없어 그의 삶과 업적을 잘 알 수 없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럼 점에서 이순신 장군이 남긴 난중일기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난중일기는 현재 국보 제76호로 지정되어 충남 아산의 현충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6월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빛낸 거북선은 임진왜란 중 왜적을 무찌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철갑선이라

고도 합니다. 거북선 특징을 살펴보면,

 

 

거북선의 등은 철판으로 둘러쳐졌고, 적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송곳이 박혀있습니다. 머리를 비롯한

사방에 10여 문의 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군사들은 양쪽에서 노를 저어 공격했습니다. 머리에서 불과

연기를 토해 화포를 쏘아대는 거북선 앞에 왜선은 꼼짝 못하고 격침당했습니다.

 

거북선은 <태종실록>에 이미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순신 장군이 개량하여 거의 발명하다시피 한

전투용 공격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에 지자포. 현자포를 실어 1592년(선조 25년) 3월 27일에 시험 발사를 했습니다.

125~13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거북선의 크기는 그 당시 판옥선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판옥선

베의 길이는 105자, 너비는 39자 7치, 높이는 5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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