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당지수 감자보다 낮아요

당뇨병에는 감자가 좋을까? 고구마가 좋을까요? 얼핏 생각해보면 고구마가

감자보다 더 달기 때문에 당뇨병엔 감자가 고구마보다 더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고구마 당지수가

감자 당지수보다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이에 감자와 고구마의 당지수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당지수란 어떤 음식이 혈당을 얼마만큼 빨리 올리는지를 수치로 표시한

것인데요, 당지수가 높을수록 혈당이 좀 더 빨리 올라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당지수가 70 이상이면 고당지수 음식이라고 하며, 56~69면

중당지수 음식이라고 하며, 55이하이면 저당지수 음식이라고 합니다.

 

 

<고구마당지수>

고구마의 당지수는 44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저당지수음식에 해당되므로,

당뇨에 좋은 탄수화물 공급원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감자당지수>

감자의 당지수는 85이므로 고당지수 음식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사람은 감자보다는 고구마를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의 당지수가 감자보다 낮은 이유>

그런데 고구마가 감자보다도 훨씬 더 단 맛이 나는 음식인데 왜 당지수가

낮을까요? 그 이유는 고구마가 감자보다도 섬유소 함량이 훨씬 더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참고사항>

참고로 흰쌀밥, 흰빵 등과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은 당지수가 높은 편이고,

잡곡밥과 같은 복합탄수화물은 당지수가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으로 고구마가 당뇨에 왜 좋은지 살펴보았는데요, 감자보단 고구마가,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더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