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간흡충증 (간흡충 증상 검사 치료)

고두암 2017. 3. 15.

간디스토마증으로 널리 알려진 간흡충증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간흡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만성질환입니다. 간흡충은 1~2cm 크기의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이며 감염되면 한달후 성충으로 발육하고 충란을 배출합니다. 간흡충은 간조직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담관내에 기생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담관상피세포를 자극하고,

음식물 속의 발암물질이나 염증반응으로 생성된 발암성 물질과 함께 작용해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 증상>

간흡충에 감염되었을 때 증상은 기생충 수나 감염기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감염

초기나 기생충 수가 적을 경우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나고, 감염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된 감염으로 기생충 수가 100마리 이상으로 많아지면 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메스꺼움, 복부불쾌감, 상복부통증,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으므로 감염자가 간흡충에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화농성

담관염, 담낭염 등이 유발되는데, 그 중 담석이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담석이

생기는 이유는 간흡충이 담즙을 정체시키고 충체(기생충몸통)나 충란이 담석의 핵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관주위의 섬유화와 담관내 충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어 폐쇄성 황달이 발생해

급성복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만성화될수록 담관주위에 섬유화가 진행되어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하고, 결국 담관암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흡충 검사>

대변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는데, 대변검사법으로는 셀로판후층도말법, 포르말린-

에테르침전법, 직접도말법이 있으며 셀로판후층도말법이 가장 대표적인 검사법으로

정량검사와 정성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현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어

집단검진에 용이합니다. 

 

병원에서는 포르말린-에테르침전법을 실시하는데, 많은 양(1g)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 충란검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불순물이 제거되므로 깨끗한 시야에서 검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흡충의 충란은 장흡충(장디스토마)의 충란과 비슷하여

감별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경험 많은 검사자가 검사할수록 정확도가 높습니다.

 

 

<간흡충 치료>

간흡충은 프라지콴텔 (디스토시드)을 체중 1kg당 25mg씩을 8시간 간격으로 3회만

먹으면 대부분 치료됩니다. 하지만 치료 후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간흡충 감염 원인>

민물고기(다슬기 포함)를 날로 먹거나 덜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간혹 소금 또는

식초에 절이거나 말린 민물고기를 먹어도 감염될 수 있으며,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

에서는 주로 이 경로를 통해 감염됩니다. 대부분 잉어과의 민물고기가 감염원인데,

참붕어, 큰납지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큰물고기보다 더 많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붕어와 잉어는 간흡충 감염량은 매우 적지만 반복적으로 먹게

되면 간흡충 감염이 누적되어 결국 질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담관암 발생의 1등급

원인으로 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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