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기에 전해오는 고사성어 조령모개는 한 마디로 일관성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령모개 유래와
함께 예문을 살피며 그 뜻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령모개 뜻은 직역하면 아침에 내려온 명령이 저녁에 바뀐다는 말이지만, 그 속 뜻은 법을 자주 고쳐
일관성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령모개 예문을 들면, "여러가지 복지 정책이 조령모개식으로 자주 바뀌어 저소득층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이 조령모개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2년째 매출이 추락하고 있습
니다." 등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를 한 가지 더 든다면 "우리 회사의 조령모개식 조직개편으로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계속하여 떨어지고 있어요."를 들 수 있습니다.
한문으로는 朝令暮改(조령모개)로 적으며, 개별 한자의 뜻은 '조(朝 : 아침 조), 령(令 : 명령 령), 모
(暮 : 저물 모), 개(改 : 고칠 개)'입니다.
조령모개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나라에 벼슬이 어사대부인 조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많았으며,
백성들 살림살이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 북쪽 변방에서 흉노가 자주 침입해 백성들 생활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조조는 이런 사정을 적어 조정에 올렸습니다.
'농민은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김을 매고, 가을에는 거두어들이고, 겨울에는 쌓아 두어야 합
니다. 또 땔나무도 구해야 하고 농기구도 손봐야 합니다. 게다가 부역이라도 있으면 1년 내내 쉬지 못
합니다.
그리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손님도 대접해야 하고, 상을 당하면 장사도 지내야 하고, 아픈 사람도 돌봐
야 하고, 어린 자식도 키워야 합니다.
또 홍수나 가뭄이 오면 부역도 해야 합니다. 특히 세금이나 부역은 아침에 내린 명령이 저녁에 바뀌니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살림을 팔고 빚을 얻어 생활하다, 나중에는 집도 팔고 땅도 팔
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조의 이런 주장은 관료가 썩어 법이 일관성이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조조는 귀족 중신들의 미움
을 사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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