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치료에 사용되는 건선치료제는 바르는 연고나 크림인 피부연화제, 각질용해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비타민 D 유도체가 있으며, 복용하는 약으로는 레티노이드제, 메소트렉세이트가 있습니다.
건선이란 피부에 은백색 인설(하얀 딱지)로 덮힌 붉은색 구진이나 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인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팔꿈치, 무릎, 두피, 얼굴, 엉덩이, 손톱 등 인체의 모든 부위에 나타납니다.
아주 심한 경우는 가슴, 등, 다리 등 몸의 넓은 부위에도 생기며, 피부과를 내원하는 환자의 약 2~3%를 차지
하는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건선증상은 대개 심한 가려움증은 없고 은백색의 두꺼운 딱지가 덮혀 있으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합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며 가려운 건성피부와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분홍색
작은 구진들이 생기기 시작하며, 점차 그 크기가 커지며, 합쳐져 주위의 정상 피부와 경계가 뚜렸한 큰 판을
이루게 됩니다.
그 위에 은백색의 두꺼운 딱지가 잘 생기며, 이 딱지를 떼어내게 되면 작은 점상의 출혈을 보이는 것이 특징
입니다. 발생 부위는 전신에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압박이나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인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에 많이 생기게 되며, 활동이 왕성한 20대에 가장 높게 발병합니다.
건선은 완치가 안되는 피부질환이므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평생을 관리하며 지내야 하지만 평생을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기에 따라 자주 재발하므로 치료는 질환을 조절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건선치료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바르는 연고나 크림, 복용하는 약제로 분류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
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약물요법 이외의 방법으로는 광선치료와 전신 광화학요법, 복합요법 등이
있으며,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르는 연고나 크림>
1. 피부연화제(보습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기름, 로션, 크림(베이비로션, 보습크림 등) 등으로 경증(증상이 가벼운)의 건선에
사용되며, 다른 건선의 치료 시에도 사용되어, 피부에 오는 자극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사용시 부작용이
거의 없으므로 건선이 심한 시기이건 호전된 시기이건 하루 2회 정도 전신에 바르는데, 특히 샤워나 목욕
후에는 즉시 바릅니다.
2. 각질용해제
각질용해제는 인설을 동반한 초기 건선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3. 국소 스테로이드제
건선치료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연고, 크림, 로션 형태로 되어 있고, 경증이나 중증도의 작은 병변 부위에
바르게 됩니다. 하지만 약효가 강하거나 장기간 효과를 지속하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면 피부자극증상
이나 피부를 갈라지게 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한번 발생하면 치유가 아주 어렵습니다. 따라서 병변이 없어졌는데도, 병을 뿌리째 뽑겠다고
계속 바르는 것은 크게 잘못된 방법이며 사용량, 횟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즉,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2회,
인설이 소실되어 붉은 반만 남은 경우는 하루에 1회, 붉은 반이 소실될 때쯤에는 2일에 1회 정도 바르다가
중단하고 함께 상요하여 왔던 보습제만 도포하며 유지 관리해야 합니다.
4. 비타민 D 유도체(칼시포트리올)
효과는 빨리 나타나지 않지만, 효과를 나타내면 부작용이 거의 없어 유지요법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복용하는 약들>
1. 레티노이드제
보통 국소도포에 효과가 없거나 자외선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장기간
남아 임신부가 복용하면 심각한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약을 먹는
도중과 약을 끊은 후 2년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간독성, 혈중지질의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들은 치료 前과 도중에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2. 메소트렉세이트
다른 어떤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중증의 건선 치료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고, 치료 효과가 빨리 나타
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신장, 폐, 특히 간에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치료를 시작하면 일정한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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