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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전쟁 내용 간단 설명

고두암 2015. 7. 5.

고대 그리스에 있었다는 유명한 전쟁인 트로이전쟁에 대해 살펴볼까요? 전설적인 트로이

전쟁은 수많은 영웅 서사시를 탄생시켰는데, 그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 호메로스의 '일리

아스'와 '오디세이아'입니다.

 

이 두 작품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와 트로이 전쟁의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19세기의 사학자들은 대부분 트로이전쟁이 허구적인 신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으나,

1870년대에 하인리히 슐리만이 트로이 유적지를 발굴해 내는데 성공하여, 트로이전쟁이

실제로 있었다는 역사적 근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인리히 슐리만의 모습>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우스의 아내 헬레네는 아름답기로 유명했는데,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가 헬레네를 유혹해 유괴해 가고 말았습니다.

 

메넬라우스는 분하기 이를 데가 없었고, 모욕을 참을 수 없었던 그는 그리스에서 가장 강한

나라인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에게 그 사실을 알렸는데, 아가멤논은 메넬라우스의 형입니다.

 

"이것은 그리스 전체의 수치이다" 아가멤논 또한 펄쩍 뛰었습니다. 트로이를 혼내 주어야겠

다고 말한 아가멤논은 그리스 여러 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군대를 청하였고 그리스의 여러

왕들은 군대를 이끌고 집결했습니다.

 

왕들은 아가멤논을 '왕 중의 왕'으로 뽑고 트로이로 처들어갔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8년 뒤, 아가멤논은 다시 군대를 모아 원정을 떠났으나, 이번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트로이 목마 모조품>

 

예언자가 아가멤논에게 말했습니다.

 

"아르테미스가 항해길을 막았습니다.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치시면 순풍이 불 것입니다."

그 때 문득 어떤 일이 아가멤논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언제가 사냥을 나가서 사슴을

쏘아 잡고 나서, "아르테미스라 할지라도 이렇게 멋지게 사냥하지는 못할 거야."라고 뽐낸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사냥의 신으로 불리는 여신이었습니다.

아가멤논은 결국 그 여신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자신의 딸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쳤고,

그제야 순풍이 불고 항해가 순조로워졌습니다.

 

함대는 트로이에 도착해 전쟁을 시작했으나 9년이 자나도록 승패를 가릴 수 없었습니다.

올림포스의 신들이 양쪽으로 갈라져 서로 다른 편을 밀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리스군의 총사령관인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 장군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고,

이 다툼으로 인해 그리스의 명장 아킬레우스가 전쟁에서 물러나 버렸습니다.

 

명장 아킬레우스가 없는 그리스군은 싸움마다 패하였습니다. 그리스군이 전멸 상태가 되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에게 전투에 참가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래도 아킬레우스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파트로클로스는 "자네 갑옷과 군사라도 빌려

주게." 아킬레우스는 이 청을 들어 주었습니다.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은 파트로클로스는

승리하였으나, 트로이의 헥토르 장군과의 결전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킬레우스는 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며 다시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그리스군은 연전 연승했고, 헥토르도 아킬레우스의 창에 쓰러졌습니다.

 

그, 뒤에도 전쟁이 계혹되어 아킬레우스도 파리스가 쏜 독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결국 오랜 전쟁에 지친 그리스군은 트로이인들이 보는 앞에서 거대한 목마를 남겨 둔 채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시논이라는 사람만이 떠나지 않았는데, 그는 트로이의 포로가 되었지요.

"저 목마는 무엇인가? 왜 저렇게 크게 만들었지?" 트로이군의 장수가 묻자, 시논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저 목마는 그리스인이 여신 아테나에게 바친 것이라오. 거대하게 만든 것은 그대들의 성안

으로 끌려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목마가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트로이의 함락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트로이 성안으로 목마를 옮기는 장면 그림>

 

시논의 말을 들은 트로이인들은 전쟁이 끝난 것을 기뻐하며 성벽을 부수고 목마를 성 안에

들여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때 그리스군은 해안으로 사라져 '테네도스 섬'에 숨어 있었지요.

 

트로이 성 안은 전쟁이 끝났다고 잔치로 떠들썩했습니다. 모두 술에 취하여 춤을 추고 놀 때

시논은 횃불로 신호를 보냈고, 그리스군이 총공격을 하고 목마 속에 숨어 있던 군사가 나와

성문을 점령하였습니다.

 

결국 트로이는 불바다가 되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목마가 트로이 목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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