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글

로마건국신화 요약 정리

고두암 2015. 7. 3.

재미있는 신화가 전해오는 로마건국신화를 요약 정리해 보았어요. 내용은 간략하지만

재미있는 로마건국신화를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가 대제국을 건설한 것은 기원전 146년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뒤 동쪽의 마케도니아,

시리아 등을 차례로 제압하여 지중해를 차지했을 무렵입니다.

 

<로마 시대에 세워진 거대한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로마에는 재미있는 건국신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그들의 조상은 트로이의 영웅 가운데

한 사람인 '아이네이아스'라고 합니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함락된 뒤에 가족과 함께 일행을 이끌고 이탈리아로 가서 '로물

루스와 레무스'라는  쌍둥이를 낳았으나, 이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산에 버려졌습니다.

 

어느 날, 한 목동이 암늑대가 두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버려진 로물

루스와  레무스였습니다.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모습>

 

목동은 아이들을 데려다가 양자로 삼아 친자식처럼 정성껏 보살펴 주었으며, 쌍둥이는

늠름한 젊은이로 자라서 티베르 강변의 양치기와 농민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로물루스는 바티칸 언덕 위에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자기 이름을 따서 그 도시 국가의

이름을 '로마'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전설과 사실이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는 라틴족의 도시 국가에서 출발

했다는 것을 사실로 여기고 있습니다.

 

라틴족은 그리스인이 발칸 반도를 거쳐서 남으로 진출하던 무렵 북방에서 알프스를 넘어

온 이탈리아인 가운데 한 무리입니다.

 

 

이 시기는 로마인들이 건국 기원으로 삼은 해보다 100년쯤 뒤었습니다. 이렇게 성립된

로마는 에트루리아인의 지배를 받으며 성장하기 시작했고, 기원전 6세기 말이 되면서

로마인들은 에트루리아인 일족을 추방하고 공화 정치를 이루었습니다.

 

이어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정복했으며, 세 차례의 포에니 전쟁 끝에 카르타고를 굴복

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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