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마음 졸이다'와 '마음 조리다'가 있는데요,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음 졸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마음 졸이다 (O)
- 마음 조리다 (X)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졸이다'입니다. 따라서 '마음 졸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조리다'는 양념 맛이 재료에 푹 스며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여내는 것을 의미함)
① 마음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② 졸이다
(주로 마음이나 가슴 따위와 함께 쓰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③ 마음 졸이다
너무 걱정스러워 매우 불안해하며 초조해하다.
(예) 시험에 떨어질까 마음 졸였다.
(예) 일이 잘못되지 않을까 마음 졸였다.
(예) 너무 마음 졸이지 말고 기다려 보자.
<졸이다 쓰임>
①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예) 일이 틀어질까 마음 졸였다.
(예) 약속이 깨질까 마음 졸였다.
② 물을 증발시켜 분량을 적어지게 하다.
(예) 국물이 많은 찌개를 더 졸였다.
(예) 엿을 만들기 위해 엿물을 졸였다.
<조리다 쓰임>
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예) 간장에 멸치를 넣고 조렸다.
(예) 양념장에 고등어를 넣고 조렸다.
②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예) 과일을 설탕물에 넣고 조렸다.
(예) 파인애플을 꿀물에 넣고 조렸다.
<참고사항>
'조리다'는 양념 맛이 재료에 푹 스며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여내는 것을 의미하며, '졸이다'는 찌개나 국의 국물을 단순히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생선을~'의 경우는 '조리다'를 쓰는 것이 적합하며, '국물을 ~'의 경우는 '졸이다'를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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