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맞춤법

고두암 2024. 7. 26.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마음 졸이다'와 '마음 조리다'가 있는데요,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마음 졸이다 마음 조리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음 졸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마음 졸이다 (O)

- 마음 조리다 (X)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졸이다'입니다. 따라서 '마음 졸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조리다'는 양념 맛이 재료에 푹 스며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여내는 것을 의미함)

① 마음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② 졸이다

(주로 마음이나 가슴 따위와 함께 쓰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③ 마음 졸이다

너무 걱정스러워 매우 불안해하며 초조해하다.

 

 

(예) 시험에 떨어질까 마음 졸였다.

(예) 일이 잘못되지 않을까 마음 졸였다.

(예) 너무 마음 졸이지 말고 기다려 보자.

<졸이다 쓰임>

①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예) 일이 틀어질까 마음 졸였다.

(예) 약속이 깨질까 마음 졸였다.

 

 

② 물을 증발시켜 분량을 적어지게 하다.

(예) 국물이 많은 찌개를 더 졸였다.

(예) 엿을 만들기 위해 엿물을 졸였다.

<조리다 쓰임>

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예) 간장에 멸치를 넣고 조렸다.

(예) 양념장에 고등어를 넣고 조렸다.

 

 

②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예) 과일을 설탕물에 넣고 조렸다.

(예) 파인애플을 꿀물에 넣고 조렸다.

<참고사항>

 

 

'조리다'는 양념 맛이 재료에 푹 스며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여내는 것을 의미하며, '졸이다'는 찌개나 국의 국물을 단순히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생선을~'의 경우는 '조리다'를 쓰는 것이 적합하며, '국물을 ~'의 경우는 '졸이다'를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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