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른밥, 눌은밥, 누룽지, 누룽밥 등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들인데요, 누른밥, 눌은밥, 누룽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누른밥 눌은밥 누룽지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른밥 눌은밥 누룽지 차이>
- 누른밥 (X)
눌은밥의 잘못된 표현. (비표준어)
- 눌은밥 (O)
솥이나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밥에 물을 부어 불려서 긁은 밥.
- 누룽지 (O)
솥이나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밥.
- 누룽밥 (X)
누룽지의 잘못된 표현. (비표준어)
우리는 솥이나 냄비 바닥에 눌러붙은 밥을 눌은밥 혹은 누룽지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눌은밥은 눌어붙은 밥에 물을 부어 불려서 긁은 밥이며, 누룽지는 솥이나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밥 자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물에 불린 것은 '누른밥'이고 물에 불리지 않는 것은 '누룽지'인 것입니다. 즉, 눌러붙은 밥을 물에 불리거나 물로 끓여 퍼낸 것은 눌은밥이고, 눌러붙은 밥 자체나 눌러붙은 밥을 물을 붙지않고 긁어낸 것은 누룽지라는 것입니다.
이제 누른밥, 눌은밥, 누룽지에 대한 정확한 의미가 이해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사항>
'숭늉'은 밥을 지은 솥에서 밥을 푼 뒤에 물을 붓고 데운 물을 말합니다. 간혹 숭늉을 밥숭늉, 누랭이물, 숭냉, 숫물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모두 잘못된 표현이며 '숭늉'만 바른 표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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