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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페스트 사망 인구 엄청난 비극

고두암 2016. 1. 14.

페스트는 흑사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유럽 페스트는 언제, 어디에서부터 발생했는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염 속도는 놀랄 만큼 빨라, 1347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프랑스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유럽 페스트 사망 인구는 그 당시 유럽 전체 인구의 1/3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통계 수치가 없어 정확히

몇 명이나 죽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엄청나게 사람이 많이 죽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중세의 유럽인들은

페스트를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349년에는 영국, 1350년에는 북유럽을 거쳐 러시아에까지 펴졌는데,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방에까지도 펴져 나갔다고 합니다. 페스트가 이렇게 빨리 전염된 것은 전쟁 등으로 인해 무역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의 생활이 매우 비위생적이었으며 병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페스트의 전염 속도

는 더욱 빨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페스트에 일단 걸리면 열이 나고 피를 토하다가 24시간 안에 죽고 말았

다고 합니다. 죽기 직전에 피부가 검은 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흑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미신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유대인들을 학살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유대인이 물에

독을 타서 흑사병이 나돌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유럽의 페스트는 수많은 유럽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죽었으니까요. 여기에 백년 전쟁 등 오랜 기간에 걸친 전쟁이 겹쳐서 유럽의 중세사회는 막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페스트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벼룩에 물리면 감염이 됩니다. 또 감염된 야생동물을 취급하거나 페스트

환자에 의해서도 감염됩니다. 

 

 

현재에도 페스트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2003년 전세계 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2,118건이 보고

된 바 있으며, 이 중 182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페스트 유행 지역은 콩고,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등의 아프리카 국가와 미얀마, 베트남 등의 아시아

국가, 브라질, 페루 등의 남아메리카입니다. 국내에서는 페스트에 감염된 환자나 설치류(쥐과 동물)가

발견된 사실이 없습니다.

 

 

페스트에 걸리게 되면, 격리하여 치료하는데, 발병한지 15시간 이내에 치료를 실시해야 하며, 스트렙토

마이신, 테트라싸이클린, 클로람페니콜, 박트림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즉, 페스트 증상이

나타나면 15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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