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글

나폴레옹 생애 장교에서 황제가 되다

고두암 2015. 9. 3.

유럽의 여러나라를 침략하여 세력을 팽창시킨 프랑스의 나폴레옹 생애는 장교에서 제1통령, 황제가 되는

등 참으로 파란만장하였습니다. 1769년 8월 지중해 서쪽의 작은 섬 코르시키에서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난 나폴레옹(1769.8.15~1821.5.5)은 본명이 '나폴레오네 부오나파르테'이며, 집안 살림이 어려워서

학비를 내지 않고도 다닐 수 있는 오늘날 사관학교와 같은 군인 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포병 장교가 된 그는 프랑스 혁명 때는 '로베스피에르' 편에 가담했으나, 로베스피에르가

사형당하자, 나폴레옹도 감옥에 갇혔습니다. 프랑스는 혁명 이후 혼란 상태가 계속되어 외국의 침입을 자주

받았는데, 국경이 위태로워질 즈음, 나폴레옹은 감옥에서 풀려나 이탈리아 방면에서 오스트리아군을 무찌

르는 부대의 사령관이 되었습니다.

 

27세의 젊은 나폴레옹은 용감하게 싸웠고, 군기를 치켜들고 선두에서 말을 타고 공격하는 나폴레옹을 부하

들은 존경하며 따랐습니다.

 

 

1년에 걸친 전투에서 승리한 그는 다시 이집트를 공격해 피라미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 전투로

나폴레옹은 육지에서는 싸울 상대가 없을 정도로 강자로 군림하였으나, 해전만큼은 영국이 프랑스보다

강했는데,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함대가 프랑스 군함을 '아부키르만'에서 괴멸시켰던 것이었지요.

 

당시 프랑스의 정치는 여전히 혼란스러워, 총재 정부가 여러 세력에 의해 갈팡질팡하자, 나폴레옹은 이집트

원정 중에 본국으로 되돌아가서 쿠데타를 일으켜 통령 정부를 세웠으며, 그가 프랑스 전체를 다스리게 되었

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나폴레옹 법전'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도 그는 편하게 있지않고 오스트리아와 다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오스트리아를 공격하기

위해 프랑스군을 이끌고 눈 덮힌 알프스 산을 넘었습니다. 높고 험한 알프스 산을 프랑스군이 넘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오스트리아 병사들은 기가 질려 도망쳤습니다.

 

결국 나폴레옹은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프랑스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영국과의 해전

에서 넬슨 제독에게 패하고 말았으며, 이 패배로 인해 그는 영국을 완전히 정복하려던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대신 '대륙 봉쇄령'을 내려 유럽 여러 나라들이 영국과 무역을 하지 못하도록 경제적으로

영국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러시아만이 이 대륙 봉쇄령을 무시하고 영국과의 무역을 계속했습니다. 결국 나폴레옹은

1812년에 4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 정복길에 나섰습니다. 모스코바에 다다랐을 때는 추위와 피로로

이미 군사의 반을 잃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온 도시가 불에 타서 재만 날리고 있었습니다. 심한 추위를 견디다 못해

나폴레옹은 후퇴하였으나 추격하는 러시아군에 형편없이 패하고 말았습니다.

 

1814년 '국민 해방군'이 파리를 점령해 나폴레옹은 엘바 섬으로 귀양을 갔고, 그는 섬을 탈출하여 워털루

에서 유럽 연합군과 최후의 결전을 치렀으나 패하고 말았습니다.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

되었다가 51세의 나이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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