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곧 국가이다! 라는 말로 유명한 태양왕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루이 14세는 1638년에
태어나 1715년에 사망하였는데, 프랑스의 왕이었던 그의 재위기간은 1643년~1715년까지었습니다.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외쳤는데, 절대적인 권력으로 태양왕이라는
별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루이 14세는 겨우 다섯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며, 마자랭 추기경이 재상이 되어 정치를 도왔
으나, 마자랭이 죽고 22세가 된 루이 14세는 재상을 두지않고 직접 프랑스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선 귀족의 반란을 진압하고 왕권을 강화하는데 힘썼으며, '짐이 곧 국가이다.'라는 말도 왕권이 그만
큼 강대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왕권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많은 돈이 필요했기에 콜베르를 등용하고 무역을 보호하는 중상주의 정책을
펼쳤는데, 상공업을 장려하여 많은 돈을 끌어모으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비상시에 자신을 보호해 줄 군대인 상비군을 키워 권력을 더욱 강화하였고, 이런 정책을 펼친 덕분에
유럽에서 가장 부강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파리 교외에 새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했는데, 이것이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1682년, 루이 14세는
아직 다 짓지도 않은 베르사유 궁전으로 대귀족 전부와 함께 들어가서 살았으며, 이는 착공한지 20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궁정 생활은 화려하기 그지 없었고, 루이 14세는 사냥, 기마 경기, 오락과 댄스, 연극을 좋아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화려한 궁정 문화가 꽃피었습니다. 루이 14세의 절대 권력은 거리낄 것이 없었으며, 이 때문에
'태양왕'이라는 별명이 붙게된 것이지요.
"프랑스의 국경도 신에 의해 결정되었다." 루이 14세는 이런 '자연 국경설'을 내세우면서 프랑스 주변 지역을
정복해 나갔습니다. 피레네 산맥(프랑스와 에스파냐 중간에 위치)과 알프스 산맥, 라인 강이 프랑스의 국경
이라고 선언하고 침략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프랑스는 최강의 육군으로 에스파냐 영토인 네덜란드에 침입해 많은 영토를 빼앗았으며, 독일의 알자스로렌
지방도 획득하였습니다.
프랑스군이 계속 침입하자 독일은 영국.네덜란드.에스파냐와 동맹하여 대항하였는데, 루에 14세가 전쟁을
계속하자, 프랑스 영토는 루이 14세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처럼 줄어들고 빚은 산더미같이 쌓여 갔지요.
(베르사유 궁전 내부)
모든 도시에 거지가 들끓고 굶어 죽는 백성과 전염병에 걸려 죽는 백성들의 시체가 즐비했습니다. 이 때의
프랑스인 평균 수명이 25세도 채 안되었다니 그 비참함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루이 14세가 화려한 궁정 생활에 빠져 있을 때 이미 백성들은 고통을 받으며 밑바닥에서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백성들은 백성을 진심으로 위하는 그런 왕이 정말 절실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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