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웃어른 윗어른 중 표준어는

고두암 2018. 12. 21.

집안 어른 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가리킬 때 우리는 '웃어른' 혹은 '윗어른'이라고 하는데요, 웃어른 윗어른

중에 어떤 말이 맞을까? 일반적으로 웃어른 윗어른은 혼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말이 표준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표준어규정(제2장 제2절 제12항)에 의하면 웃어른이 바른 표현이고,

윗어른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웃어른 O) (윗어른 X) 국립국어원에서는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윗'을 사용하고 위와 아래의 대립이

없을 때는 '웃'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는 경우는 '윗'을 사용하여 윗도리(아랫

도리와 대립), 윗니(아랫니와 대립), 윗목(아랫목과 대립) 등으로 표현해야

하며, 위와 아래의 대립이 없는 경우는 웃어른(대립어 없음), 웃국(대립어

없음), 웃돈(대립어 없음) 등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말은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만큼 언어가 잘 발달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럼 '웃어른'이라는 단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웃어른 뜻>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거나 신분이나 지위가 더 높거나, 잡안에서 항렬

등이 더 높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모시는 어른이란 뜻입니다.

 

 

<웃어른 예문>

그는 웃어른에게 술을 배워서 술버릇이 좋다.

우리 집안에는 웃어른이 많아 모시기가 힘들다.

항렬만 높다고 무작정 웃어른으로 모실 수는 없다.

가끔 보는 집안의 웃어른들은 참 어렵게 느껴진다.

웃어른을 공경해야 자신도 아랫사람에게 공경받을 수 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이 미흡하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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