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낟알 낱알 차이

고두암 2019. 6. 15.

낟알과 낱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기 쉬운 단어가

'낟알 낱알'입니다. 언듯 생각하면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단어인 것 같지만

사실은 맞춤법이 아니라 그 뜻이 서로 다른 단어인데요, 낟알 낱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낟알>

아직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을 뜻합니다. 여기서 '낟'은 껍질이 있는

곡식의 알맹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 많은 호두나무 중 이 나무에 열리는 호두의 낟알만 유난히 굵다.

 

(예) 이렇게 낟알이 굵은 땅콩은 처음보는 것 같다.

 

(예) 곡식의 낟알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예) 보리를 털고나니 마당에 낟알이 많이 흩어져 있다.

 

(예) 할머니는 논에 떨어진 낟알을 하루종일 주워 담고 계셨다.

 

'낟'은 홀로는 잘 쓰이지 않고 '낟가리'나 '낟알' 혹은 '낟알갱이' 등으로만

사용되고 있어 표기할 때 낱알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낱알>

낱'과 '알'이 결합한 단어로서 하나하나의 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 할머니는 햇볕에 말린 옥수수의 낱알을 자루에 담고 계셨다.

 

(예) 참새들이 모이로 뿌려놓은 쌀의 낱알을 먹으려고 모여들고 있다.

 

(예) 구슬로 만든 목걸이를 떨어뜨려 구슬들이 낱알로 여기저기 흩어졌다.

 

(예) 어머니는 구멍난 쌀가마에서 새어나온 낱알을 빗자루로 쓸어 담았다.

 

'낱'은 셀 수 있게 되어있는 하나하나의 물건을 가리키는 명사로서 다양한

낱말과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듭니다. 그 예로 '낱개, 낱담배, 낱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 '낱낱이(하나하나 빠짐없이)'와 같은 부사도 '낱'이

겹쳐져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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