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장난기 장난끼 맞춤법

고두암 2018. 1. 14.

어린아이들이 재미로 하는 놀이나, 짓궂게 다른 사람을 놀리는 짓을

장난이라고 하며, 장난이 섞인 느낌이나 기색을 우리는 '장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장난기'로 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장난끼'로 표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난기 장난끼' 중에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은 바로

'장난기'입니다. 그럼 왜 '장난기'가 올바른 맞춤법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장난기'는 '장난이 섞인 기운(氣)'이라는 뜻입니다. 즉, '장난'+'기(氣)'가 결합된

단어이므로, 한자어 '기(氣 : 기운 기)'자의 발음대로 표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氣)'자의 발음대로 표기한 '장난기'가 표준어인 것입니다.

(장난끼 X) (장난기 O)

 

 

참고로 물기, 기름기, 화장기, 웃음기 등의 단어들도 모두 한자어 기(氣)가

결합된 단어들입니다. 한편 '끼'는 '연예에 대한 재능이나 소질'을 의미하는

말로, 주로 "그 친구는 끼가 다분해서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하더라"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장난기>

1. 뜻

장난이 섞인 기운 (느낌이나 기색)을 뜻하는 말입니다.

 

2. 발음

발음은 '장난끼'로 하되, 표기는 '장난기'로 해야 합니다.

 

3. 품사

품사는 명사입니다.

 

4. 예문

① 꼬마는 장난기가 발동해 음식에 모래를 넣었다.

② 나는 장난기 많은 여자를 좋아한다.

③ 그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난기가 심하다.

④ 장난기 많은 선생님은 오늘도 우리를 놀렸다.

⑤ 그녀는 얄미울 정도로 평소 장난기가 심하다.

 

<장난끼>

'장난기'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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