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시오 시요 중 바른 표현은

고두암 2018. 1. 4.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십시요" "맛있게 드십시오" "맛있게 드십시요"

이런 문장은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어서 오십시오'라고 적어놓은

식당이 있는가 하면 '어서 오십시요'라고 적어놓은 식당도 있습니다. 과연

어느 문장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서 오십시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시오 시요'는

우리가 잘못 표현하기 쉬운 단어인데요, 정중하게 권유할 때 사용하는

끝말이나 '하오체'인 경우는 '시오'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맛있게 드십시오'의 경우도 '맛있게 드십시요'라고 표기하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안녕히 계십시오'가 맞는 표현이므로 '안녕히

계십시요'라고 표기하면 틀린 표현인 것입니다. 정중하게 명령이나 권유

하는 의사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어미는 '~시요'가 아닌 '~시오'를 사용

해야 합니다.

 

 

또한 '당기시오' '어서 타시오'와 같은 하오체 역시 '~시오'로 표현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오'인지 '시요'인지 헷갈릴 필요없이 '시'자가 들어가면

항상 '시오'를 사용하면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시오>

상대에게 정중하게 명령 또는 권유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안녕히 계십시오 (O)

(예) 안녕히 계십시요 (X)

(예) 어서 오십시오 (O)

(예) 어서 오십시요 (X)

(예) 맛있게 드십시오 (O)

(예) 맛있게 드십시요 (X)

 

 

(예) 어서 당기시오 (O)

(예) 어서 당기시요 (X)

(예) 어서 타시오 (O)

(예) 어서 타시요 (X)

(예) 빨리 내리시오 (O)

(예) 빨리 내리시요 (O)

 

<시요>

'시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참고사항>

'시'자일 경우는 끝자가 '오'가 붙지만, '세'자일 경우는 끝자가 '요'가

붙게 됩니다.

 

(예) 어서 오세요 (O)

(예) 어서 오세오 (X)

(예) 빨리 내리세요 (O)

(예) 빨리 내리세오 (X)

(예) 어서 타세요 (O)

(예) 어서 타세오 (X)

반응형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돐 맞춤법  (0) 2018.03.08
장난기 장난끼 맞춤법  (0) 2018.01.14
얼굴이 붓다 붇다 붓다와 붇다의 차이  (0) 2017.12.26
오랜만에 오랫만에 중 바른표현은  (0) 2017.12.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