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깍다 깎다 (깍다와 깎다의 차이)

고두암 2017. 9. 7.

'깍다'와 '깎다'는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가령 "과일을 깍다"와 "과일을 깎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일을 깎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깍다 X) (깎다 O) 그럼 "깍다 깎다" 중에 왜 '깎다'가 바른 표현인지 다음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깍다 깎다

 

<깎다가 바른 표현인 이유>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깍다'라는 말은 사전에도 없는 잘못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깎다'는 '과일을 깎다' '머리를 깎다' '물건값을 깎다' '발톱을 깎다' '연필을 깎다' 등으로 사용되며, 표면을 얇게 벗기거나, 잘라 내거나, 값을 낮춘다는 의미를 지닌 타동사이므로 올바른 표현입니다.

 

 

<깍다>

"깎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표준어) '깍다'의 경우 '깎다'와 발음이 비슷해서 '깍다'로 잘못 표현(표기)한 경우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깎다>

1. 품사

타동사로서 깎고, 깎으니, 깎아, 깎는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2. 뜻(의미)

① 칼과 같은 도구로 표면을 얇게 벗기다.

(예) 지금 엄마는 참외를 깎고 계신다.

(예) 노인은 나무 껍질을 깎아 지팡이를 만들었다.

 

② 털이나 풀 등을 자르다.

(예) 아빠는 오늘 마당에 있는 잔디를 깎았다.

(예) 나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았다.  

 

 

③ 금액이나 값을 낯춰 줄이다.

(예) 시장에 가서 사과값을 깎아 샀다.

(예) 일을 못하면 월급을 깎는다고 한다.

 

④ 명예나 체면, 위신을 손상시키다.

(예) 우리 팀의 명예를 깎는 행동은 하지말자.

(예) 남의 명예를 깎으면 자신도 보복을 당하게 된다.

 

 

⑤ 권력이나 지위를 거두거나 빼았다.

(예) 잘못한 군인의 징계방안으로 계급을 깎아버렸다.

(예) 비리 공무원은 직급을 깎아 반성하게 해야 한다.

⑥ 공의 한 부위를 힘껏 치거나, 차서 회전을 주다.

(예) 깎아 찬 공에 회전이 많이 걸려 받기가 어려웠다.

(예) 라켓으로 공을 깎아 치는 경우 회전이 많이 걸린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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