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귓불 귓볼 어떤게 맞을까

고두암 2017. 1. 9.

헷갈리는 단어 귓불 귓볼 어떤게 맞는 말일까? 귓볼 귓불 중 사람들이 주로 많이

쓰는 말은 귓볼인데요, 과연 맞을까요? 아닙니다. 정답은 귓불입니다. 귓불은 귀바퀴

아래쪽으로 축 늘어진 살을 뜻하는 명칭입니다. 귓불은 크고 두툼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작고 얇은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고 도톰한 귓불을 잘생기거나 예쁜 귓불이라고 평가합니다. 귓불이

작고 얇으면 칼귀가 되기 쉬운데, 이런 경우 여성들은 머리카락으로 감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왕 글을 썼으니 귀에 대해 몇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① 귓밥

흔히 귓밥을 판다고 말하는데, 귓밥은 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귓밥은 귀지가

아니라 위에서 말한 귓불과 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귓밥(귓불)은 우리가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곳으로 바로 귓불을 뜻하는 말입니다.

 

 

② 귀지

귓구멍 속에 낀 이물질이나 때를 뜻하는 말입니다. 귀지를 귓밥으로 착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③ 귀이개

귀지를 파내는 물건은 ‘귀후비개’ ‘귀파개’ ‘귀소시게’ ‘귀쑤시개’ 등 여러가지 말이

있는데, 모두 다 틀린 말입니다. 정답은 '귀이개'입니다. 

 

 

④ 귀가 멍멍하다 / 귀가 먹먹하다

갑자기 귀가 막힌 듯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귀가 멍멍하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답은 '귀가  먹먹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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