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과에 속하는 사마귀의 한살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마귀는 상당히 징그러운 곤충인데요, 사마귀과에는 사마귀를 비롯하여 왕사마귀, 좀사마귀 등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사마귀입니다. 사마기의 한살이를 알기쉽게 설명하기 위해 사마귀의 특징, 알낳기, 성장, 생활 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마귀의 특징>
사마귀의 몸길이는 보통 6~8cm입니다. 삼각형의 머리에 앞가슴은 가늘고 길며, 앞다리는 낫처럼 생겼습니다. 몸은 머리, 가슴, 배의 3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다리는 6개이고, 날개는 4장이며, 몸의 색깔은 녹색이거나 황갈색입니다.
사마귀의 가장 큰 특징은 겹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겹눈은 작은 눈이 여러개 모여서 이루어진 것으로, 아무리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도 금세 알아보게 되어 있으며, 사마귀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육식성 곤충입니다.
<사마귀의 알낳기>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알을 낳습니다. 사마귀 알은 알주머니 속에서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데, 그속에는 약 200개의 알들이 들어있으며, 알주머니는 비나 눈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구실을 합니다. 알은 길이가 약 6mm로 오렌지색을 띠고 있으며, 알주머니 속에서 알 상태로 겨울잠을 잡니다.
<사마귀의 한살이 애벌레의 성장>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는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입니다. 알에서 처음 나온 애벌레를 1령 애벌레라고 하며, 새우를 닮았습니다. 사마귀 애벌레는 풀숲에서 생활하는데, 개미나 도마뱀 등의 천적들에게 많이 잡아먹혀 어른벌레로 성장하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마귀 애벌레는 자신보다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고 삽니다. 애벌레는 4개의 다리로 가슴을 세운 다음, 먹이에 접근합니다. 그리고는 2개의 앞다리로 먹이를 재빨리 잡습니다.
사마귀 애벌레는 여러 번 허물을 벗습니다. 그리고 허물을 벗을 때마다 몸이 커지고 몸 색깔도 녹색으로 변해 갑니다. 몸 색깔은 풀잎과 같은 녹색이기 때문에 얼른 눈에 띄지 않습니다. 보호색으로 몸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사마귀 애벌레는 몸집이 커지면서 매미같은 큰 곤충도 잡아 먹으며, 허물을 벗으면서 어른벌레가 될 준비를 합니다. 서늘한 가을밤, 드디어 애벌레는 우화를 끝내고 어른벌레가 됩니다. 어른벌레가 된 사마귀는 머리와 앞다리가 더욱 튼튼해졌으며, 작은 날개도 매우 커졌습니다.
<사마귀의 한살이 어른 사마귀의 생활>
우화를 끝낸 어른 사마귀는 더욱 더 날쌔고 사나워졌습니다. 애벌레 때보다 더욱 크고 다양한 먹이를 노립니다. 사마귀는 날 수 있는 날개가 있지만, 배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자주 날아다니지 않고, 적을 만나면 날개를 최대한 크게 벌려 자기의 몸을 크게 보여 상대에게 겁을 줍니다.
수컷 사마귀는 제법 멀리까지 날 수가 있지만, 수컷보다 훨씬 큰 암컷은 그렇게 멀리 날지 못하므로위험이 더 많습니다. 수컷이 풀숲에서 암컷을 만났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암컷이 수컷을 먹이로 알고 잡아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컷은 암컷을 발견하면 살그머니 다가가서 자신이 수컷임을 빨리 알립니다. 수컷은 짝짓기를 위해 암컷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재빨리 암컷의 등 위로 올라갑니다. 사마귀의 짝짓기는 빠른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놀라운 것은 짝짓기를 끝낸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암컷에게 잡아먹힌 수컷의 몸은 알이 자랄 때까지의 양분이 됩니다. 짝짓기를 끝낸 암컷의 뱃속에서는 많은 알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암컷이 알을 낳는 시기는 9월 말에서 10월 사이입니다.
깊은 가을 찬바람이 불면서 잎새가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2~3개의 알주머니 속에 알을 낳은 암컷은 지쳐서 죽게 됩니다. 그러나 알은 다음해 봄에 새로운 사마귀로 태어나기 위해 알주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겨울잠을 잡니다. 겨울을 알로 나는 곤충에는 메뚜기, 여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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