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출산후 탈모관리 요령

고두암 2016. 1. 23.

아기를 낳은 후에 탈모 증세를 겪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출산후 탈모관리 잘못하게 되면 자칫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산후 탈모 원인과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탈모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영구 탈모 등의 부작용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출산후 탈모 원인>

임신기간 호르몬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성장기(약 3년), 퇴행기(약 4주), 휴지기(약 3개월)의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 성장기는

모발길이 성장을 하는 시기로 성장기가 끝난 모발은 길이 성장을 멈추고 짧은 퇴행기를 거쳐 휴지기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휴지기의 모발은 전체 모발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이때는 통증없이

쉽게 잘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모낭 성장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합니다. 때문에 임신전에는 하루에 50~100여개 정도

정상적으로 빠지던 머리카락이 임신기간에는 오히려 하루 5~10개만 빠져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후에는 이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어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일시적

으로 탈모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이러한 탈모현상은 출산후 2~5개월의 산욕기 산모에서 주로 발생

합니다.

 

보통 두피 전체에서 탈모가 발생하지만 약 3~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산후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6개월 이상 길게 탈모가 지속될

수 있고, 심하면 영구 탈모로 굳어질 수 있어 출산후 탈모관리가 요구됩니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경우에 따라 우울증, 강박증, 심한 좌절감까지 이어지므로 증상이 심한 경

나 산후 탈모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후 탈모예방 관리요령>

 

1. 스트레스 관리하기

과도한 스트레스는 탈모 유발의 주요 요인이 됩니다.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뿐만 아니라 산후 회복도 늦어집니다.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남편과 가족의 적절한 지지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2. 머리 잘 감기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과다지방, 박테리아 등은 탈모를 부추길 수 있는 위험인자들입니다. 최소

이틀에 한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두피에 부담이 없고 두피 불순물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효과있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샴푸시 두피 마사지하기

샴푸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노폐물 세정에 도움이 됩니다.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경우 두피에 직접 닿게하기 보다는 적당량을 덜어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바르고 완전히 헹궈내야

합니다. 샴푸 등을 잘 헹궈내지 않는 것도 염증 및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과도한 헤어드라이어 사용과 파마를 삼가하기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질 때는 퍼머넌트를 삼가고 과도한 드라이어 사용도 피하여 머리카락에 자극을

주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고열을 피하고 머리에서 20~30cm 거리를 두고

말리도록 하며, 사용횟수도 가급적 줄이도록 합니다.

 

5.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많이 섭취하기

모발을 건강하게 해 주는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해조류와 야채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콩에 다량 들어있는 식물성 호르몬인 아이소플

본은 탈모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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