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에 있는 여성 질염종류는 세균성질염, 칸디다성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 비감염성질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질염 중에서 가장 흔한 질염은 세균성질염으로 40~50%를 차지하며, 칸디다성질염이 20~25%,
트리코모나스질염이 15~20%이고, 그 외에 드물게 비감염성질염 등이 생깁니다.
질염이 생기면 여러가지 색깔의 냉대하가 흘러내릴 정도로 양이 많아지며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질 내부가 헐며 가렵고 화끈거리는 따가운 통증이 있으며, 부부간에 균이 옮겨 다닐 수도 있어 부부
가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은 질내 세균군 생태계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데, 정상 세균군인 유산균들이 거의 없어지고
비호기성 세균이 정상 여성에 비해 100~1000배 더 높게 과증식하여 나타나며, 세균성 질염 증상은 회백색
질분비물(냉대하)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입니다.
이런 악취는 부부관계 후 더욱 두드러지며, 외음부 및 질 가려움과 함께 소변 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골반염, 조산 위험, 요로 감염, 난관염, 자궁내막염, 산후감염, 자궁 이형성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칸디다성 질염>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약 75%의 여성이 일생동안 한번 정도 경험하며, 이 중 45%의 여성에게서는 1년에
2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과 흰색의 걸쭉한 냉인데, 냉의 형태가 우유같은
것일 때도 있지만 심하면 비지 또는 두부를 으깬 것, 혹은 치즈 형태로 나타납니다.
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경우도 많으며 때로는 질이 가득찰 정도로 냉대하가 증가
하고, 이 분비물로 인해 외음부 주위가 부어 오르고 빨갛게 짓무르며, 가려움을 못참아 무의식적으로 긁어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장시간 항생제나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거나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비교적 잘 생기며 꽉끼는 옷을 자주
입는 사람에게서도 잘 생깁니다. 원인균을 찾아 치료해야 하며, 전염성이 아니므로 부부가 함께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균에 의한 질환으로 이 질병을 가진 여성과 관계한 남성의 70%가 감염될 정도로 전염률이
높습니다. 주요 증상은 황색 또는 회백색의 냉대하가 많이 나오며 심하면 초록색을 띠기도 합니다. 냉은
작은 거품이 섞여있고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동반됩니다.
특히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냉으로 팬티가 젖거나 질입구가 따끔거리거나 가렵기도 합니다. 약 60%는
세균성 질염을 동반하며 조산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병의 일종이므로, 이 질환
을 가진 여성은 임질, 매독, 에이즈 등의 성병도 함께 검사해야 하며, 배우자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비감염성 질염>
비누, 세정제, 화장지, 생리대, 의복, 질좌약제, 수영장 등 알레르기나 화학물질에 의해 생기는 질염으로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쉽게 치료됩니다.
<위축성 질염>
폐경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벽이 얇아지면서 다량의
냉과 성교통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질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건조감이 생기고 부부관계 후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여성호르몬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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