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대사증후군이란 비만(특히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
중 세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즉,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여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는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으며,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은 10배 이상
증가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과거보다 더 많이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중에 인슐린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도당이 사용되지 않고 몸(특히 복부 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으로 인슐린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복부비만 등으로 혈중 지방산이 증가하면 세포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이고 세포 내 포도당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인슐린 저항성은 증가하고, 췌장의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더욱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고인슐린
혈증이 발생하고 배타세포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높아진 혈중인슐린은 콩팥의 염분 배설을 억제함으로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면서, 교감신경이 자극
받아 심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수축이 발생하면서 고혈압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인슐린
혈증은 혈중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합니다.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확인 결과 해당되는 항목이 없으면 정상이고, 1~2개면 주의
군이고, 3개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이므로 하루 빨리 복부비만을 해소하여 정상체중을 되찾아야 합니다.
<복부비만>
- 남자 : 허리 둘레 90cm(35인치) 이상
- 여자 : 허리 둘레 85cm(33인치) 이상
<혈압>
- 수축기 혈압 : 130mmHg 이상
- 이완기 혈압 : 85mm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치료약 복용
<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약 복용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약 복용
<좋은 콜레스테롤(HDL)>
- 남자 : 40mg/dL 이하
- 여자 : 50mg/dL 이하
그러면 대사증후군의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할까요?
궁극적인 목표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바로 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인데요,
생활습관을 통해 체중관리, 특히 복부비만을 없애야 합니다.
우선 금연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허리둘레를 남자는 90cm 이하로, 여자는 85cm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지방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30% 이하로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하루 5회 이상 섭취하며, 생선
과 오메가-3 함유 식품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해야 합니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소금은 하루에 6g 이하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1주일
에 3회 이상 실천해야 하는데, 대사증후군 개선에 도움되는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댄스, 스케이트, 줄넘기, 계단오르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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