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맞다'와 '않맞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안맞다 않맞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맞다 않맞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맞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참고로 부사 '안'과 용언 '맞다'는 띄어 써야 함)
- 안 맞다 (O)
- 않 맞다 (X)
용언(동사나 형용사)의 앞에 쓰여 부정이나 반대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은 부사 '안'입니다. 따라서 '안 맞다'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예) 이 옷은 내 몸에 안 맞다. (O)
(예) 이 옷은 내 몸에 않 맞다. (X)
(예) 이 신발은 내 발에 안 맞다. (O)
(예) 이 신발은 내 발에 않 맞다. (X)
(예) 이 일은 내게는 안 맞다. (O)
(예) 이 일은 내게는 않 맞다. (X)
'않'의 경우에는 '이 옷은 내 몸에 맞지 않다, 이 신발은 내 발에 맞지 않다'와 같이 용언의 뒤에 쓰여 부정의 뜻을 더합니다.
따라서 부정이나 반대의 의미를 용언의 앞에서 나타낼 경우에는 '안'을 써야 하며 용언의 뒤에서 나타낼 경우에는 '않'을 써야 합니다.
<안>
부사 '아니'의 준말로 용언(동사나 형용사)의 앞에 쓰여 부정이나 반대의 의미를 나타냄.
(예) 이 차는 너무 비싸 내게는 안 맞다.
(예) 이제부터 그 사람을 안 만날 것이다.
(예) 이 반지는 너무 작아 내게 안 맞는다.
(예) 이 제품은 규격이 안 맞아 사용하지 못한다.
<않(않다)>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로 용언(동사나 형용사)의 뒤에 쓰여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임.
(예) 그녀는 매우 예쁘지 않다.
(예) 그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예) 그는 짠 음식을 먹지 않는다.
(예) 이 제품은 규격이 맞지 않아 사용하지 못한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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