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은 짝수인가요 0은 자연수 인가요

0은 짝수인가요? 또 0은 자연수인가요? 0은 짝수인지, 또 0은 자연수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은 짝수인가요>

우리는 실생활에서 정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정수로 물건의 갯수나 양, 크기, 순서 등을 나타내는데요, 정수는 다시 양의 정수와 음의 정수, 그리고 0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양의 정수(0보다 큰 수)를 자연수라고 하는데요, 자연수는 다시 짝수와 홀수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럼 0은 짝수일까요? 아니면 홀수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0은 짝수도 아니고 홀수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0은 자연수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수는 0보다 큰 양의 정수를 말하기 때문에 0은 자연수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0은 짝수도 아니고 홀수도 아닌 그 자체가 그냥 0인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자연수만을 짝수와 홀수로 구분하는데요, 하지만 수학의 넓은 범위에서는 음의 정수도 짝수와 홀수로 구분하며, 이 경우 0은 짝수로 취급됩니다. 

 

 

아무튼 0은 자연수가 아니기 때문에 애초부터 '짝수다, 홀수다'라고 구분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그냥 0일 뿐입니다. 그러나 수학의 넒은 범위에서는 짝수로 취급됩니다. 

 

 

참고로 정수는 유리수에 속하는데요, 유리수에는 정수를 비롯해 분수, 소수가 있습니다. 유리수는 수직선 상에 나타낼 수 있으나, 이와는 달리 수직선 상에 표현할 수 없는 수를 '허수'라고 합니다.

 

 

<0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만약 숫자 0이 없었다면 일상생활에서 10, 100, 1000, 10000 처럼 구분하지 못할 겁니다. 숫자 0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요? 0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은 마야 사람들인데요, 아라비아 숫자보다 300년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마야에서는 0을 조개껍데기 모양으로 나타냈고, 0을 숫자로 받아들인 것은 6세기말부터입니다. 그 동안 0의 존재는 자리를 메우기 위한 기호였는데요, 6세기말 '아무것도 없음'을 뜻하는 '숫자'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또한 0은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거리의 출발점은 0m에서 비롯되며, 저울의 측정 기준도 0kg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0은 자릿값을 나타내어 '4028'과 '428'이 다르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 뿐만 아니라 0을 기준으로 0보다 작은 음수(음의 정수)와 0보다 큰 양수(양의 정수)를 표현할 수 있게 해주어 숫자를 나타내는 범위까지도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