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머리에 기생하여 감염증을 일으키는 곤충으로는 머릿니가 있습니다. 머릿니에
감염되면 머리가 심하게 가렵게 되는데요, 머릿니 없애는법, 머릿니 생기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머릿니 없애는법>
머릿니에 감염되면 극심한 가려움 때문에 많이 긁어 진물이 나고 간혹 딱지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으며, 손상된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는 농피증이나 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목의 임파선이 붓는 경부림프선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릿니를 없애려면 치료제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주로 많이 사용되는 치료제가 1%
감마벤젠헥사클로라이드 로션 또는 샴푸입니다. 또 벤질벤조에이트액을 사용해도
되는데요, 이 약은 소아의 점막과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
주의해야 하며, 또다른 치료제인 퍼메트린은 다소 효과가 떨어집니다.
머릿니 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머리카락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는 머릿니가 기문을 닫아 약물의
흡수가 떨어지고 약물 자체의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치료제 사용 후에는 3일 간격으로 가는 빗으로 머리를 빗어 죽은 이와 서캐를 제거
해야 하는데, 온가족이 동시에 치료하고 의복과 시트, 베개, 머리빗 등을 소독해야
합니다. 또한 알에서 부화한 약충을 제거하기 위해 7일 내지 10일 이후에 다시
치료제를 사옹해 치료해야 합니다.
<머릿니 생기는 이유>
모두 다 잘 아시다시피 머릿니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머릿니가 옮아서 생기게
됩니다. 머릿니가 옮게 되는 이유는 머릿니에 감염된 사람의 모자, 빗, 베개 등을
같이 사용하거나, 신체적인 접촉이 있기 때문입니다.
머릿니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고 특히 어린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이 머리를 자주 긁는다면 머릿니 감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사항>
머릿니의 크기는 1~2.7mm 정도이며, 서캐(머릿니 알)의 크기는 0.3~0.8mm
정도입니다. 머릿니가 생기면 심하게 가려운 이유는 머릿니의 타액 성분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며, 머릿니 때문에 탈모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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