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뜻 간략 설명

사위를 보고 흔히 백년손님이라고 하는데요, 백년손님 뜻은 무엇이며,

왜 처갓집에서는 사위를 보고 백년손님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백년손님 뜻>

자주 만나지만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만날 때마다 예의를 갖추어

극진하게 대접해야 할 손님이라는 뜻으로, 흔히 처가집에서 사위를

이르는 말로 사용됩니다. 백년손님과 뜻이 같은 단어로는 '백년지객

(百年之客)'이 있습니다.

 

 

<사위를 백년손님이라고 하는 이유>

예로부터 처가에서 사위는 늘 좋은 대접을 받았는데요, 사위한테 잘

해주어야 딸이 시집살이를 편안하게 할 것으로 생각하여 사위가 집에

오면 늘 귀한 손님처럼 지극정성으로 극진한 대접을 해주게 된 것

입니다.

 

 

지금은 결혼한 여자가 시댁살이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결혼한 여자는 무조건 시댁에 들어가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딸을 시집보낸 부모는 딸이 고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생활

하였습니다. 그러니 사위가 처가집에 오면 극진한 대접으로 사위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자기 딸에게도 잘해주라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딸을 시집보낸 부모는 딸이 시댁에서 좋은 대접을 받으며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사위를 귀한

손님처럼 극진하게 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사위가

처가살이를 한다면 시집에서는 며느리가 오면 귀한 손님처럼 극진

하게 대접해주게 되겠지요?

 

 

세월이 흘러 이제는 사위가 백년손님이라는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장인·장모에게 사위도 자식이며, 사위 또한 장인·

장모를 친부모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적으로도

자신의 부모와 장인·장모는 동등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상으로 백년손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