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글

석가모니 부처님과 불교의 교리

고두암 2015. 7. 16.

인도의 왕자 신분으로 태어나 불교의 교리를 이룩하고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부처님을

우린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데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과 불교의 진리는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60년경, 인도 북쪽의 마가다라는 나라의 왕자로 태어났는데, 이 무렵

인도는 많은 나라(도시 국가)들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석가모니의 성은 고타마이고 이름은 싯다르타이며, 아무것도 부러울 것이 없는 생활을

누렸던 왕자 싯다르타는 아쇼다라 공주와 결혼하여 아들도 두었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무예도 익혀서 누구도 그의 실력을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어릴 때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 줄곧 태어나고(생), 늙고(노), 병들고(병),

죽는(사) 문제에 대하여 홀로 생각에 잠길 때가 많았습니다.

 

 

'사람은 왜 태어날까? 왜 늙을까? 외 병들까? 왜 죽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혼자

왕궁 밖으로 나갔다가 늙고 병든 불쌍한 사람들을 직접 보면서부터였습니다.

 

이에 인간의 생로병사, 이것을 뛰어넘는 방법을 푸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하게 되었

으며, 싯다르타는 마침내 그 마음의 번뇌를 해결하기 위해 홀로 수행의 길을 나섰는데,

그 때 그의 나이는 29세이었습니다.

 

 

악마의 괴롭힘도 물리치며 6년이란 고행 기간을 거친 싯다르타는 36세가 되어서야 보리수

아래에서 명상으로 모든 것을 해탈하여 '부처'가 되었습니다. 부처란 '깨달음을 얻은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싯다르타는 부처님이 되면서 석가모니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사람은 태어

나면서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다'는 카스트의 계급 의식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신분과는 관계없이 누구나 해탈하여 구원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은 것이었습니다.

 

 

석가모니는 인도 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고뇌하는 사람들을 깨우쳐 가르쳤으며, 석가

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지 2년 만에 1,300명 가량의 신도가 그를 따랐으며, 제자들 중에는

특히 카스트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인도에서는 브라만들의 타락과 횡포가 점점 심해지고 있었고, 또 극심한 빈부 격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었는데, 석가모니는 재산과 형식보다는 올바른 마음씨와

행동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며 타락한 브라만을 비판했습니다.

 

 

석가모니의 자비 정신과 인간 평등 사상은 점점 멀리 퍼져 나갔고,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

하였으며, 동양의 정신 문화와 건축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바로 많은 사람들이 숭상

하는 불교입니다.

 

석가모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괴로움과 번뇌를 이기고 그것을 뛰어넘는 초월 경지

에 도달하는 것이 곧 "도(道)'이다. 도에는 여덟가지 정도가 있으니, 올바르게 보고 옳게

생각하면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일체가 '공(空, 아무것도 없음)'이라는 것을 알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을 비우라'라는 말과 통하는 이치입니다.

 

이렇게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전한 설법(불교의 교리를 들려 주는 것)을 뒷날 책으로 정리

한 것이 바로 <불경>입니다.

 

 

석가모니는 고행 중 쇠진하여 제자들에게 마지막 설법을 끝내고 열반에 드셨는데, 나이

80세였습니다. 비록 불교는 힌두교에 밀려 인도에서는 자리잡지 못하였지만, 동양에서는

가장 위대한 종교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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