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1930년대 문학의 흐름

고두암 2015. 6. 10.

본격적인 현대 문학의 출발을 이룬 1930년대 문학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볼까요?

사회적 문단시대인 1930년대 문학은 1920년대 성행했던 프로 문학(프롤레타리아 문학

또는 무산계급 문학이라고도 함)에 대한 반발과 파시즘의 대두 및 중.일전쟁 발발로

불안의식이 고조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하였는데,

 

 

서정주의적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모더니스트들이 등장해 서양의 이미지즘을

수용하여 모더니티(현대성이나 현대성)를 강조하였습니다.

 

1930년대 문학의 사상적 흐름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양한 문예사조의 수용과 변천, 모더

니즘의 변화, 자본주의적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의 심화, 본격적인 장편소설의 창작이

1920년대와는 달리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시즘'이란 1919년 이탈리아의 B.무솔리니가 주장한 국수주의적, 권위주의적, 반공

적인 정치적주의 및 운동을 뜻하는 말이며, '모더니스트'란 현대적인 감각이나 가치를

쫓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고,

 

'모더니즘'이란 사상, 형식, 문체 따위가 전통적인 기반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나려는

창작 태도로 20세기 서구문학 예술상(上)에서의 한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한국 문단을 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분야입니다.

- 시문학을 동인지로 하는 순수시파에는 김영랑, 박용철이 있으며 특징은 음악성, 기교,

   언어조탁입니다.

- 자오선을 동인지로 하는 주지시파에는 김광균, 김기림이 있고, 특징은 이미지, 지성,

  회화성입니다.

- 시인부락과 생리를 동인지로 하는 생명학파에는 서정주, 유치환이 있고, 특징으로는

  생명의식이 되겠습니다.

- 문장을 동인지로 하는 청록파(자연파)에는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이 있으며, 특징은

  자연회귀라고 하겠습니다.

 

 

소설분야입니다.

- 장편소설 : 염상섭의 <삼대>, <만세전>, <두 파산>

- 역사소설 :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과 젊은 그들, 현진건의 무영탑

- 풍자소설 : 채만식의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 <탁류>, <치숙>

- 해학소설 : 김유정의 <동백꽃>, <봄봄>, <만무방>, <땡볕>, <금 따는 콩밭>

- 계몽소설(브나로드운동) : 심훈의 상록수, 박영준의 모범 경작생 , 김정한의 사하촌

 

 

수필입니다.

김진섭, 이하윤 등 전문적인 수필 작가가 등장하였습니다.

 

희곡입니다.

1931년 극예술연구회 창립(1931년 7월 유치진, 서항석, 김진섭 등 해외문학 연구자들과

홍해성 등의 연극인들이 연구와 신극 수립을 목적으로 결성한 연극 단체).

 

 

평론입니다.

김환태의 순수비평과 최재서의 주지비평으로 구분됩니다.

 

이 시기에 이상(김해경)의 초현실주의 작품으로는 시(오감도, 거울, 꽃나무, 이상한 가역

반응)와 소설(날개, 종생기, 봉별기, 지주회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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