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맞춤법 참고하세요

음식을 먹고 난 뒤에 그릇 등을 깨끗히 씻어 정리하는 일이 설거지인데요, 우리는 설거지를

설겆이, 설걷이 등으로도 표현하곤 합니다. 설거지, 설겆이, 설걷이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설거지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설거지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설거지가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어규정 제3장 제1절 제20항에서는

사어(死語)가 되어 사용하지 않는 말인 '설겆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말인 '설거지'를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표준어규정 제3장 제1절 제20항

'설거지하다'는 표준어로 삼고 '설겆다'는 버림

 

 

따라서 '설겆이'는 '설거지'의 고어로서 현재 표준어가 아니며 '설거지'가 현재의 표준어

입니다. 또 '설걷이'는 원래부터 없는 말입니다. (설거지 O) (설겆이 X) (설걷이 X)

 

 

<설거지>

음식을 먹고 난 뒤 그릇 등을 깨끗히 씻어 정리하는 일

 

(예) 설거지를 하고 이웃집에 놀러갔다.

(예) 오늘은 설거지의 양이 너무 많다.

(예) 요즘은 남자들도 집안에서 설거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설겆이>

'설거지'의 '고어'로서 현재는 비표준어입니다.

 

<설걷이>

설거지의 잘못된 표현으로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참고사항>

설거지는 '그릇 등을 깨끗히 씻어 정리하는 일'이라는 의미 외에도 '비가 오려고 할 때

비를 맞으면 안되는 물건 등을 집안으로 들여 놓거나 비를 맞지않도록 다른 것으로

덮어 놓음'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비설거지'라고도 부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