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옴기다 옮기다 맞춤법

고두암 2020. 8. 8.

우리는 물건이나 짐을 다른 곳으로 가져다 놓을 때 '옴기다' 또는 '옮기다'로 표현하는데요,

옴기다 옮기다 중에 어떤 말이 맞는 표현일까요? '옴기다 옮기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옴기다 옮기다 맞춤법>

어떤 대상을 다른 곳으로 가져다 놓거나, 말이나 소문을 퍼뜨려 전하거나, 세균이나 병균을

퍼뜨려 감염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은 '옮기다'입니다. 따라서 '옮기다'가 바른 표현이며

'옴기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옴기다 X) (옮기다 O)

 

우리는 '옮기다'를 발음나는 대로 적어 '옴기다'로 적은 경우가 많은데요 '옴기다'는 원래부터

없는 말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옮기다>

타동사로서 옮기어, 옮겨, 옮기니 등으로 변화 활용되며,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① 어떤 대상을 다른 곳으로 가져다 놓다

(예) 우리는 의자를 행사장으로 옮겼다.

(예)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예) 짐을 승용차로 트렁크로 옮겨라.

 

② 말이나 소문 등을 퍼뜨려 전하다

(예) 남의 말을 함부로 옮기지 마라.

(예) 이 소문이 옮겨 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③ 소속이나 숙소 등을 바꾸어 정하다

(예) 그는 자취방을 학교 근처로 옮겼다.

(예) 그 선수는 국적을 옮겨 한국으로 귀화했다.

 

 

④ 세균이나 병균을 퍼뜨려 감염시키다

(예) 전염병을 옮긴 사람을 찾고 있다.

(예) 파리는 병균을 옮기므로 박멸해야 한다.

 

⑤ 느낌, 생각 등을 글·그림으로 표현하다

(예) 그는 자신의 생각을 소설에 옮겼다.

(예) 그녀는 자신의 느낌을 화폭에 옮겼다.

 

⑥ 어떤 일을 실제로 이뤄지도록 하다

(예) 그들은 계획을 행동으로 옮겼다.

(예) 그녀는 꿈을 마침내 현실로 옮겼다.

 

⑦ 시선이나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다

(예) 놀란 그는 빨리 발길을 옮겼다.

(예) 그녀는 시선을 옮겨 나를 노려 보았다.

 

⑧ 어떤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꿔 표현하다

(예) 영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일은 어렵다.

(예) 그는 중국어를 일본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옴기다>

원래부터 없는 말로서 '옮기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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