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실때 물 많이 마시면

술마실때 물을 많이 마시면 술이 덜 취할까요? 어쩔 수 없는 술자리에서 술에 덜 취하려고

술마실때 물을 많이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술이 덜 취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술마실때 물을 많이 마시면?

실제로 술마실때 물을 많이 마시면 술이 덜 취하고 다음날 숙취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술자리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해독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산화하는데,

아세트알데히드 자체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아세트산으로 산화

하게 됩니다.

 

 

이때 알코올이 아세트산으로 산화하기 위해서는 물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술을 마신

다음날 평소보다 갈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알코올이 아세트산으로 산화하는

과정에서 물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술을 마실때 물을 함께 마시면 물로 인해 체내의 알코올 농도를 줄여주어 술도

덜 취하고 알코올이 아세트산으로 산화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을 보충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날에 숙취도 줄어들게 됩니다.

 

 

도수가 높은 술은 숙취가 적을까?

간혹 보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 숙취가 적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일까요?

소주나 맥주처럼 비교적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면 숙취가 심한데, 보드카나 테킬라처럼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면 숙취가 없거나 적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숙취 현상은 술의 도수보다 알코올 흡수량과 관련이 있으므로, 도수가 높을수록

숙취가 없거나 적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과일과 초코우유가 숙취해소에 도움될까?

또 어떤 분들은 과일과 초코우유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이

말은 사실입니다. 과일과 초코우유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과일을 먹으면 과일의 과당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술을 마신 다음날 초코우유를 마시면 초코우유에 함유된 흑당,

카데킨 등의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주량이 늘어날까?

그럼 술을 자주 마시면 주량이 늘어날까요? 술이 약한 사람들에게 "술을 자주 마시면

술이 늘어"라며 술을 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주량은 개인의 알코올 분해능력에

따라 결정되므로, 원래부터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술을 자주 마셔도

주량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뇌의 각성 활동이 증가해 주량이 늘어난다고 착각하는 것이지 술을

자주 마신다고 주량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량을 늘리려고 억지로 술을

자주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