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빨리 늙는 병 2가지

고두암 2020. 1. 26.

남들보다 빨리 늙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종종 들었을 겁니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병을 조로증이라고 부릅니다. 조로증에는 소아 초기에 발병하는 길포드증후군과

그보다 좀 더 늦게 나타나는 베르너증후군이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빨리 늙는 병>

1. 소아 조로증(길포드증후군)

만 1~2세까지는 정상적으로 성장하지만, 그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 키와

몸집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10살이 되어도 5세된 아이보다 작으며,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등이 빠지며, 치아가 제자리에서 자라지 못해 비뚤게 자라며, 피하지방 위축으로

피부도 늙어 외모가 마치 60세가 넘은 노인처럼 보이게 됩니다.

 

 

또 심장질환을 비롯한 동맥경화성 합병증으로 고혈압, 뇌경색, 협심증 등이 발생해 일찍

사망함으로써 평균수명이 13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20살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소아 조로증(길포드증후군)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고칠 수 없습니다.

소아 조로증은 제1염색체에 존재하는 LMNA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발병하게 됩니다.

 

 

2. 베르너증후군

소아 조로증과는 달리 주로 청년기에 발생하는데 사춘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본인의 나이보다 30년 정도는 더 늙어보이게 되는데, 평균 수명은 47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르너증후군에 걸리면 탈모와 백발이 나타나고, 청력이 저하되어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며, 골다공증에 걸리고, 피하지방이 위축되어 피부가 빨리 늙으며, 백내장에 걸려

시력이 떨어지고, 심장질환과 당뇨병, 악성종양을 비롯해 동맥경화성 합병증으로

고혈압, 뇌경색, 협심증 등이 발생하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베르너증후군은 WRN이라는 유전자의 변형으로 생기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고칠 수 없는 질병으로서, 치료는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