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봄나물 독성 주의

고두암 2019. 4. 10.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입맛을 돋아주는 봄나물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봄철에 몰려오는 피로감과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봄나물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섭취시 주의해야 하는데요, 봄나물 독성을 제거하고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봄나물 조리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봄나물 독성 제거>

① 주로 생으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씀바귀, 취나물, 더덕 등은 맑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농약을 제거하고

식중독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독성분을 제거한 후 먹도록 합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다음에 조리하도록 합니다.

 

 

* 콜히친(Colchicine)이란

봄철 원추리에 의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되는 독성물질이지만 수용성이므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치면 독성이 쉽게 제거됩니다.

 

 

<봄나물 조리>

봄나물은 조리할 때 가급적 소금은 적게 넣고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하며,

생채의 경우 소금보다 식초를 넣으면 봄나물이 지닌 고유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음은 물론 저나트륨 건강요리까지도 즐길 수 있습니다.

 

<봄나물 채취시 주의사항>

봄나물 중 일부는 잘못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봄철 산행시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 섭취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경우까지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봄나물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야생나물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도시의 하천변 등에서 자라나는 야생나물은 농약, 중금속

등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가급적이면 채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봄나물 보관요령>

봄나물을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은 제거하고 비닐이나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봄나물의 고유한 향기와 영양 성분을 오랫 동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봄나물 효능>

한끼 식사에 냉이 30g(7~10개), 참나물 40g(10~15개), 취나물 45g(20~30개)을

섭취하면 '일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비타민A 101% / 비타민C 35% / 비타민B2

23% / 칼슘 20%가 몸속에 흡수될 정도로 봄나물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